행복의 정원/유모어

여보 ! 등산좀 자주 갑시다.....

풍월 사선암 2006. 2. 15. 14:17


 
흥부 부부가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그만,실수로 부인이 연못에 빠졌다.
흥부 울고 있는데....
*
*
*
산신령이 젊고 예쁜 여인을 데리고 나오며,
"이 사람이 네 마누라냐?"
흥부: "아니올시다"

산신령 여인을 놓고 다시 연못 속으로 들어가더니,
이번엔 탤렌트를 닮은 젊고 이쁜 여인을 데리고 나와,

"그럼 이 사람이 네 마누라냐?"
흥부: "아니옵니다."

산신령은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더니,
이번엔 정말 쬐끄맣고 못생긴 흥부 마누라를 ...

흥부: "감사합니다. 산신령님~!!
바로 이 사람이 제 마누라입니다.

 
고맙습니다" 하고 마누라를 데리고 갈려고 하는데,
산신령 하는 말 "여봐라! 흥부야,
이 두 여인도 모두 데리고 가서 함께 살도록 하여라."

흥부: "아니옵니다.
저는 마누라 하나면 족합니다." 하고 마누라와 집으로 내려왔다.
집에 와서 흥부네가 산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니,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놀부.

갑자기 마누라 보고 산에 등산가자고 꼬셔서...
연못가에 이르러
"여보! 이리와 봐, 물 참 좋다."
놀부 마누라가 연못가에 다다르자, 그만 마누라를 연못에 밀어 넣고는
앉아서 산신령이 이쁜 여자를 데리고 나올 때만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안나와,.. 한참 후 왠 건장한 사내가,
물 속에서 나오는데.
바지를 입고 허리띠를 매면서 하는 말,
"어허! 오랫만에 회포를 풀었네, 기분 좋다."
*
*
뒤이어 놀부 마누라 물 속에서 나와,
치마끈을 매면서 하는 말.......
*
*
"여보! 등산 좀 자주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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