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와 냄비
어느 산골에
남정네를 모르는 여인이 살았다.
하루는 길을 가는데 한 남자가
자신의 빳빳해진 방망이를 꺼내놓고
"아이구 ~ 나죽네"라고 소리쳤다.
"어디가 불편하십니까?
"예. 갑짜기 몸이 좀 아파서요."
그런데 거기 검붉은 것은 무엇인지요?."
"예, 이것은 고구마입니다.
자주 냄비에 넣어 삶아야 하는데
거의 십수 년을 한번도 삶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썽이나 아픈 겁니다.
" 저런~ 불쌍도 하셔라.
내가 냄비가 있으면 꺼내놓으련만
그럴수도 없고 어쩌면 좋소?-
지금 부인은
누구보다 귀한 냄비를 갖고 계십니다.
여기 좀 누워 주시겠어요?
지금부터 제가
부인의 냄비를 열어 볼게요.
"좋아요."-
그러자 남자는
재빨리 여인의 옷을 벗겨
동굴을 가르켰다.
"여기를 보세요.
이것이 여자에게 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냄비랍니다.
그러면 당신의 고구마를
이 안에 넣어서 삶는 것이겠군요."
그리고는 남녀가 한 몸이 되어
고구마를 푹~삶았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
남자가 고구마를 꺼내려고 하자
숨이 가쁘게 여자가 말했다.
아니 되옵니다.
"고구마가 익으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행복의 정원 > 유모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달래~? 물안개~? (0) | 2006.02.15 |
---|---|
조선넘~과 일본넘~ (0) | 2006.02.15 |
넘 웃긴 거지 (0) | 2006.02.15 |
누구야? 그녀석이... (0) | 2006.02.15 |
직업별 웃음소리.... (0) | 2006.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