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 한 여름밤의 꿈중 결혼 행진곡 (A Midsummer Night's Dream)
이 곡은 제 4막이 끝나고 제 5 막의 첫 머리에서 아테네의 테지우스 공작과 아마존의 여왕 히포리타의 성혼을 축하하는 음악이다. 오늘 날에는 바그너의 결혼합창곡과 더불어 결혼식장에서 연주되는 통속적인 명곡으로 되어 있다. 곡은 산뜻한 트럼펫의 팡파르로 시작되어 장엄한 기본주제가 힘차게 연주된다. 이 주제는 조그마한 론도 형식에 의해 전후 세차례 나타 나지만 그때마다 변화된 저음으로 반복되고 중간부의 아름다운현에 의한 선율은 결실을 가져오는 사랑의 즐거움을 말해주듯이 서정적이고, 다시 기본주제가 재현되고 호화로운 종결부로 곡이 끝난다.
한여름밤의 꿈 (A Midsummer Night's Dream) 1594∼1595년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1600년 간행되었다. 아테네의 시슈스 허포리타의 결혼식이 임박했을 때, 마을의 처녀 허미아는 부친이 정해준 사랑하는 라이샌더와 함께 아젠스의 숲에 몸을 숨긴다. 디미트리아스는 그녀의 뒤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고, 디미트리아스의 옛 애인 헬레나도 숲으로 들어간다. 숲에는 많은 요정(妖精)들이 살고 있으며 이 숲을 지배하는 요정의 왕 오베론과 왕비 티타니아(그리스신화의 아르테미스)가 인간처럼 부부싸움을 한다. 때마침 공작의 결혼식을 축하하려는 마을 사람들이 소인극(素人劇)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사랑의 비약을 가진 요정 바크가 뛰어들어 갖가지 우스운 일들이 전개된다. 결국 디미트리아스와 헬레나, 라이샌더와 허미아가, 시슈스 공작과 히포리타와 함께 결혼식을 올리고 마을사람들의 우스꽝스러운 비극이 상연되어 모든 일이 즐겁게 끝난다. 아테네의 귀족과 서민들, 요정이라는 세 세계가 숲에서 한데 모여 서로 친근한 관계를 맺으면서, 낭만적이고 몽환적(夢幻的)인 세계가 전개된다.이 희곡에 의한 음악 작품으로는 독일 작곡가 멘델스존의 부수음악(附隨音樂)이며 전곡이 13곡으로 되었고, 곡중의 《결혼 행진곡》은 바그너의 결혼 행진곡과 더불어 유명하다. 영국의 작곡가 B.브리튼의 오페라로 피터 파어즈 대본의 전3막이 있다. 또한 이 극을 가극화한 것에 프랑스 작곡가 C.L.A.토마의 동명으로 된 작품(1850)이 있다.
멘델스존 (Felix Mendelssohn 1809 ~ 1847) 멘델스존의 작품은 선율. 리듬. 화성적인 면에서는 바흐를 모범으로 하는 고전파 양식에 충실하지만 작품 내용적인 면에서는 슈베르트. 베버의 영향을 크게 받은 고전주의적 낭만파 작곡가의 경향을 띤다. 한여름밤의 꿈이나 핑갈의 동굴에서 볼 수 있는 문학적. 표제적. 묘사적 특징은 19세기 낭만파의 근본적인 경향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오라토리오는 헨델이후 하이든. 베토벤 등에 의해 계승되었으며 19세기에 들어서는 멘델스존에 의해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성 바울, 엘리아스 등은 19세기 오라토리오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특히 1829년 바흐의 마태 수난곡 지휘는 기억 속에 묻혀 잊혀져버린 바흐의 재연구에 큰 공헌을 하였다. |
'음악의 산책 > 고전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스트 60 - [18] 슈만 : 트로이 메라이 (0) | 2006.02.04 |
---|---|
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스트 60 - [17] 차이코프스키 : 백조의 호수 (0) | 2006.02.04 |
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스트 60 - [15] 바다르체브스카 : 소녀의 기도 (0) | 2006.02.04 |
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스트 60 - [14] 베토벤 : 피아노협주곡5번 "황제" (0) | 2006.02.04 |
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스트 60 - [13]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 (0) | 2006.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