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토리오 「메시아」 "Messiah" 헨델의 대표적인 이 메시아는 1742년 4월 23일 더블린에서 초연되었다. 메시아란 말은 구세주라는 뜻이나 본래는 기름을 부은 자란 뜻인데, 그것이 다시 하나님 으로부터 선택을 받은 자 혹은 괴로운 자를 해방하는 자 등의 뜻을 쓰이게 되었다. 물론 여기서는 예수그리도를 말하는 것이다. 이 작품이 런던에서 초연되었을 때는 영국의 왕도 임석했는데, 할레루야가 나올 무렵에는 감격한 나머지 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곡은 3부로 되어있는데, 제1부 「예언과 탄생」 전체적으로 맑고 온화한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다. 제2부 예수의 「수난과 속죄」 복음의 선포와 그 최후의 승리를 이야기한다....할렐루야 코러스 제3부 「부활과 영원한 생명」 굳은 신앙의 고백으로 시작하여 영생의 찬양으로 끝난다. 「우리는 아느니 속죄자의 영생을...」최후에 아멘의 코러스로 끝난다. (평균 연주시간 : 2시간 20분) 일반적으로 3대 종교음악이라 하면 멘델스죤의 '엘리야', 하이든의 '천지창조' 그리고 헨델의 '메시아'를 가리킨다. 이들 작품은 아리아와 합창, 그리고 관현악의 연주곡들로 구성되어 있고, 연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만 빼면 오페라와 비슷하다. 이러한 형식의 작품을 일컬어 오라토리오라 부른다. 3대 오라토리오 중에서 음악적인 완성도와 대중적인 인기도가 모두 최고인 것이 여기에 기록된 '메시아'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많이 연주되는 음악 세곡을 꼽으라면 베토벤의 9번 교향곡'합창'과 브람스의 교향곡 1번, 그리고 또 헨델의 '메시아'를 들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이 연주되는 것이 메시아 이다. 물론 클래식에 한정했을 때의 얘기다.(왜 '징글벨'을 제외시켰을까 하는 의문을 갖지마시길...) 오랜 세월동안 메시아의 이상적 명연들이 수없이 만들어 지곤한다. 훌륭한 연주를 많이듣기를 바라며 회원 여러분께 곡에대한 설명을 소개하고자 펜을 들었..., 아니, 키보드 앞에 앉았다.
작곡자에 관한 이야기 오라토리오「메시아」로 널리 알려진 헨델은 바하와 같은 시대에 나서 그 때까지의 음악의 모든 요소를 기반으로 하여 하나의 새로운 음악 세계로 비약시켰다. 바하의 음악이 이지적이며 대위법적이고 교회와 궁정을 중심한 경건한 음악이라 한다면 헨델의 음악은 감정적이고 멜로디를 바탕으로 하여 세속과 대중을 상대로 웅장하고 상쾌한 음악을 창조했다. 헨델은 참으로 백절불굴의 투지와 정력적이고 활동적이며 강하나 인정미가 넘치는 인간이었다. 그의 음악은 대중을 상대로 썼으며 극적이고, 웅대하고, 명랑하고, 활달하여 따뜻한 인간미가 흐르는 것은 그 인격의 반영이라 할 것이다. 그는 21세 때 이탈리아 음악을 꿈꾸면서 새 길을 개척하기 위하여 대망을 품고 로마로 갔다. 그곳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 신진 작곡가로 활약하면서 건반악기의 연주자로서도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하노버 궁정악장의 자리를 차지했고 1710년, 영국을 방문한 이래 영국에 머무르면서 앤 여왕의 비호를 받아 오페라 작곡가로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전도가 그리 평탄한 것은 아니었다. 이탈리아 악파인 보논치니(1670-1747)와는 음악상의 적수였다. 이들의 경쟁과 헨델을 질투하는 음오 때문에 수차의 파산과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당했다. 아뭏은 그는 죽을 때까지 영국에 살면서 오페라, 오라토리오 등 많은 작품을 썼으며 1726년에는 영국에 귀화했다. 한때 비운에 빠지기도 했던 그는 아일랜드 총독의 더블린 연주회에 초청을 받았다. 그 곳에서 필생의 대작인 「메시아」가 24일이란 단기간에 탈고되어 1742년 4월 12일 더블린에서 초연하여 절찬을 받았다. 메시아의 초연후 8년째인 그가 65세 되던 해에는 완전한 승리자가 되었다. 그의 생존시의 「메시아」 공연만 해도 34회나 되었다고 한다. 헨델은 영국의 국가적인 음악가로서 존경을 받아 사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그의 작품은 46곡의 오페라와 우수한 오라토리오를 비롯하여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쳄발로, 오르간 분야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음악은 명쾌하고 호탕하고 신선하여 생생한 리듬에 성악적이다. 그는 가난한 음악가 구제회에 1000파운드를 남겨 놓고 세상을 떠났다. 베코베의 말과 같이 그는 공전의 대 음악가였다.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George Friederich Handel 1685.2.23 - 1759.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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