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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예방 10계명

풍월 사선암 2014. 11. 4. 20:27

소리 없이 찾아오는 뇌졸중, 예방 위해 꼭 지켜야 할 것

 

뇌졸중 예방 10계명

 

다가오는 1020일은 세계뇌졸중기구가 지정한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많은 성인 사망 주요 원인이며, 전체 뇌졸중 환자의 10명 중 4명이 50대 미만일 정도로 젊은 사람에게도 흔하다. 평소에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질환인 뇌졸중. 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 김종성 소장의 도움으로 뇌졸중 예방법을 알아본다.

 

1. 담배는 미련 없이 끊어라

 

일반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23배로 높다. 금연을 실천할 경우 뇌졸중 환자 4명 중 1명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1년간 금연하면 뇌졸중 발생 위험도를 50% 감소시킬 수 있으며, 금연실천 5년 이내에 그 위험도가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

 

2. 술은 최대 두 잔까지만 마셔라

 

술은 하루 2잔 이내로 만족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끊어야 한다. 주종과 상관없이 매일 7잔 이상을 마시면 뇌졸중 발병위험이 3배로 높아진다. 과도한 음주 습관은 부정맥과 심근수축이상 외에도 뇌동맥 혈관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해 뇌출혈이나 뇌경색을 유발하기 쉽다.

 

3. 과체중을 주의하라

 

비만은 혈중 지방과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여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뇌졸중 위험인자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뚱뚱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3배 정도 뇌졸중 발병위험이 높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 330분씩 규칙적으로 운동하라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비만을 예방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신체 활동을 활발히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혈관의 탄력성이 증가된다. 1주일에 3회 이상 규칙적으로, 매회 30분 이상해야 효과가 있다. 걷기, 수영, 에어로빅 등 산소를 많이 소모하는 운동이 좋다.

 

5. 싱겁고 담백하게 먹어라

 

과다한 소금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킨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흔히 몸에 좋다고 알려진 보신탕이나 오리고기 등 고단백 음식도 뇌졸중에 걸릴 확률을 34배 올린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는 육류를 피하고 과일이나 채소, 생선을 많이 섭취해야 뇌졸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6.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어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카테콜아민'이란 교감신경 호르몬이 분비돼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인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동맥경화증이 심화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스트레스는 최대한 빨리 풀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심신에 부담을 주는 과로도 금물이다.

 

7.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주시하라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르는 뇌졸중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상책이다. 특히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최소 6개월에 한번씩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8. 만성 질환을 방치하지 말라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고지혈증,뇌혈관기형 등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는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상인에 비해 고혈압 환자는 5, 심장질환자는 배 이상 뇌졸중에 걸리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도 정상인보다 뇌졸중 발병빈도가 높다.

 

9. 응급상황 발생시 3시간 내 병원으로 이송하라

 

뇌졸중으로 쓰러진 환자는 3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옮겨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발병 후 병원으로 후송하는 시간이 늦을수록 환자의 상태는 악화돼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10. 한번 발병했던 환자는 재발방지에 노력하라

 

뇌졸중이 이미 한번 발병했던 사람의 경우 5년 내에 4명중 1명이 재발한다. 특히 발병 후 첫 30일 이내가 가장 위험하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지 못한 경우와 고혈압 등 위험인자를 계속 갖고 있을 경우 재발하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헬스조선| 201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