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교실/명리학

출생일의 양력과 음력이 다시 같은 날?

풍월 사선암 2014. 8. 10. 11:07

출생일의 양력과 음력이 다시 같은 날?

 

음력은 달이 지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기간을 1(1삭망월)로 치고, 양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기간을 1(1태양년)으로 치고 있습니다. 1삭망월은 29.53059일이고, 1태양년은 365.2422일이므로 음력 12달은 1태양년보다 약 11일이 짧습니다.

 

그래서 19태양년에 7개월의 윤달을 두어야만 음력과 양력이 같은 일수가 되는 겁니다.

 

만약 음력에서 윤달이 없다면 음력과 양력의 차이가 갈수록 벌어져서 5, 6월에 눈이 내리고 동지섣달에 무더위를 만나게 되겠지요. 이렇듯 음력과 양력의 차이가 있으므로 달력에서 일정한 음력 날짜에 맞는 양력 날짜가 해마다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19년에 7개월의 윤달을 두어 양력과 음력의 일수가 같아지므로 생일의 음력 날짜와 양력 날짜가 태어난 해와 같아지는 건 19년마다 발생합니다. 물론 양력에도 윤년이 있으므로 하루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요.

 

생일이 음력으로 121일이고 양력으로 110일이라면, 나이가 만 19, 38, 57, 76, 95세가 되는 해의 생일이 음력으로 121일이고 양력으로 110일이 됩니다.

 

이러한 내용은 한국천문 연구원 홈피(http://www.kasi.re.kr/)에 가시면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천문 연구원은 국가로부터 위임된 음양력, 일 출몰 시각, 표준시 등을 결정하는 곳입니다. 위의 홈피에 들어가셔서 왼편 중간에 있는 음양력 변환을 클릭하고 들어가시면 음양력 변환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음력은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해서 날짜를 계산하는 방법인데, 농사를 짓는 사회에서는 가장 유용한 기준이 됩니다.

 

절기’라고 하는데, 이 절기에 따라서 농사일의 순서가 정해집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공업과 서비스업이 그렇게 활발하지 않았고, 농사일로 생계를 꾸리는 가정이 많았던 우리나라에는 아주 좋은 기준이 되었지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주로 사용하는 양력은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해서 날짜를 정하고, 1년을 365일로 정하는데, 4년에 한번은 오차가 생긴 시간을 모아서 하루를 더 만들어서 366일을 1년으로 합니다.

 

양력은 4년 동안마다 하루를 더 줌으로 오차를 줄이고 있지만, 음력은 12년마다 1달을 만들어서 오차를 줄여나갑니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음력에서 사용하는 10간지와 12지간이 하나씩 조합을 이루면서 윤달을 만들고, 음력의 생일로 윤달에 태어난 사람은 60년에 한번 음력과 양력이 태어난 날과 같은 날에 생일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 : 10천간(天干) 12지지(地支)

십간(十干) : () ·() ·() ·() ·() ·() ·() ·() ·() ·()

십이지(十二支) : () ·() ·() ·() ·() ·() ·() ·() ·() ·() ·() ·()

 

음양력변환계산 : http://astro.kasi.re.kr/Life/ConvertSolarLunarForm.aspx?MenuID=115

달력 : http://afnmp3.homeip.net/~kohyc/calendar/month_new.cgi

 

*양력 : 365.24X19=6939.56일 / *음력 : 29.53X12개월X19+29.53X(윤달)7개월=6939.55

 

19년마다 0.01일 차이가 납니다. 0.01일이면 하루가 86400초이므로 864, , 19년마다 1424초 정도 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또 역법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몇 년에 한 번씩 조금만 조정해주면, 몇 년이 지났다고 계절이 바뀌는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태음태양력입니다.(우리가 일반적으로 '음력'이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태음태양력'이지요.) 그래서 19년 만에 돌아온 생일은 태어난 날과 같은 양력-음력 조합이 나오는 것입니다.

 

◇어정칠월, 동동팔월,

농가에서 음력 7월은 농사일이 적어 한가하게 지내다가, 8월에 들어서면 수확기에 접어들어 매우 바쁘게 지낸다는 말 <○비슷한 속담 : 깐깐오월, 미끈유월, 어정칠월, 동동팔월, 설렁구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