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의 쉼터/MBC사우회

김재철 전 사장 드디어 억울한 누명 벗나

풍월 사선암 2013. 9. 11. 21:43

김재철 전 사장 드디어 억울한 누명 벗나

 

미디어오늘 검찰이 불기소처분으로 가닥 잡은 듯보도

 

검찰이 감사원법 위반 혐의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감사원과 언론노조 MBC 본부로부터 고발당한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해 불기소처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미디어오늘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BC 복수 관계자들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지난 4일과 5일에 걸쳐 감사원과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로부터 고발당한 김 전 사장을 소환조사했으나 기소하지 않는 방향으로 중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은 일각에서는 김 전 사장이 정영하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장 및 이용마 전 홍보국장에 대해 걸었던 명예훼손 소송을 갑자기 취하한 상황도 검찰의 불기소와 관련돼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김 전 사장이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는 대신 자신이 걸었던 소송 일부를 취하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MBC 본부(본부장 이성주)“7억 원에 이르는 회삿돈을 쌈짓돈처럼 마구 써 댄 혐의(배임)와 이 같은 법인카드 유용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원이 요구한 자료 제출을 세 차례나 거부한 혐의(감사원법 위반)에 대해 검찰의 사실 관계 확인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범죄에 상응하는 어떤 처벌을 적용할지, 판단만이 남은 것이라고 했다.

 

MBC본부는 행여 검찰이 범죄 사실이 상당함을 밝혀 놓고서도 엉뚱하게도 정치적인판단을 해 무혐의 또는 불기소로 김재철에게 면죄부를 쥐어준다면, MBC 구성원뿐 아니라 국민적인 여론의 후폭풍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박한명 사무총장 검찰 불기소처분은 당연, 노조의 면죄부 운운은 정치선동

 

하지만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당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검찰이 증거자료를 의도적으로 무시하지 않는다면 김재철 전 사장에 대한 불기소 처분은 너무나 당연하다. 검찰은 이번 사건으로 노조가 김 전 사장에 덮어씌운 혐의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악랄한 정치공작이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조가 검찰 발표가 나오기도 전에 면죄부 운운하며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검찰을 압박하는 더러운 행태는 이제 그만 두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사무총장은 법적 처벌을 해야 할 사람은 김 전 사장이 아니라 노조 전임 인사들이다. 사장에 대한 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대한민국 공영방송을 흔들어 사회를 혼란시키고 시청자와 무고한 피해자들을 양산해놓고도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정의가 죽은 사회라며 김 전 사장이 정영하, 이용마 등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 것이 사실이라면 유감스럽기 짝이 없다. 후배에 대한 배려일수는 있어도 사회적으로 보면 오히려 해가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디어오늘이 마치 김 전 사장이 이용마 등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여 검찰과 거래를 하는 것처럼 보도했지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불기소처분이 날 일에 그 따위 추측보도나 하는 것은 김재철 전 사장이 불기소 처분을 받게 되면 또 다시 여론을 선동하려는 더러운 꼼수라고 비판했다.

 

한편, 앞서 감사원은 지난 21일 방송문화진흥회의 MBC 관리·감독 실태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김 전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로 인해 감사원은 정치 감사를 한다는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언론노조 MBC본부가 김 전 사장을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MBC본부는 김 전 사장이 법인카드를 유용했으며 특정 무용가에게 공연을 몰아줬다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이를 조사한 경찰은 지난 1월 김 전 사장에게 혐의가 없다면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불러 지난 4일과 5일에 걸쳐 혐의에 대해 조사했고, 곧 사건 조사 발표를 앞두고 있다.

 

<미디어 워치 소훈영 / 등록일: 2013-09-11>

 

 

몰상식하고 뻔뻔한 해직언론인법 그리고 김재철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MBC 전 노조위원장 박성제의 거짓말

 

야당과 언론노조가 해고자들의 복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이유로 정부여당의 무관심, 그리고 MBC, YTN 등의 일방적인 사과요구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한마디로 웃기는얘기다. 이건 마치 일방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던 조폭이 감방에 갇히자 피해자가 합의해주지 않는다며 자신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꼴과 같다. 선처를 바란다면 피해자에게 피해보상과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하는 게 상식이다. 물론 폭력 행사에 대한 죄 값을 치르는 게 우선이다. 언론노조가 해고자들의 무조건적인 복직, 야당이 이들을 위해 해직언론인법을 만들겠다는 건 이런 상식과 순리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짓이다. 해고자들 문제가 지지부진한 건 정부여당이 특별히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야당과 언론노조의 요구가 이처럼 몰상식하고 얼척없기 때문이다.

 

언론노조가 얼마나 어이없는 집단인지는 MBC 전 노조위원장 박성제의 주장만 들어봐도 안다. 며칠 전 해직언론인법 공청회에서 진술인으로 나섰던 그는 “MBC 상황만 봐도 김재철 전 사장이 자신의 구명을 위해 극단적인 진영논리를 동원하는 바람에, 여권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내부에선 노사의 합리적인 대화를 경영진의 좌파 노조에 대한 굴복으로 보는 인식이 생겨났다해직언론인 문제를 노사 간 협상에 맡겨야 한다는 여권의 시각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했다. 이에 더해 언론노조 위원장 강성남도 안철수 의원과의 면담에서 여당은 해직언론인 문제를 노사 간 합의로 풀어야 한다고 하지만, 사측은 노조의 일방적인 사과만 요구하며 대화를 거부하는 게 현실이라며 해직언론인법 제정이 늦어진다면 복직을 촉구하는 여야 합의문이라도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작년 MBC 노조 파업을 지켜보고 취재해온 입장에서 박성제 전 MBC 노조위원장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다. 도대체 김재철 전 사장이 자신의 구명을 위해 동원했다는 극단적인 진영논리란 게 뭔가? 김 전 사장이 좌파 노조가 나를 음해한다는 진영논리를 끌어들여 노조가 억울한 피해라도 당했다는 말인가? 그래서 법인카드 문제, 정명자 무용가 지원 문제 등 노조가 김 전 사장에게 뒤집어씌운 사건이 법원으로부터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나? 이것도 김 전 사장이 극단적 진영논리를 끌어들인 탓인가? 처음부터 극단적 진영논리에 눈이 멀어 김재철 전 사장을 반대하는 싸움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시청자 국민을 내팽개친 건 MBC 노조였다.

 

김재철, MBC 노조 극단적 진영논리에 눈이 먼 건 어느 쪽인가

 

MBC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 노조로 할 짓 못할 짓 다 동원해가며 멀쩡한 사장을 너덜너덜한 걸레처럼 만들었다.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의 거리낌도 없이 거짓말과 왜곡으로 김재철, 정명자, IT보안업체 등에 누명을 씌워 짓밟았다. 노조의 거짓말을 폭로했던 폴리뷰를 향해 극우매체운운한 게 MBC 노조다. 도대체 노조의 거짓말을 밝히는 것과 극우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자신들의 치부와 더러운 거짓말이 드러나자 극우 운운하며 진영싸움으로 몰아가고 극단적 진영논리로 방어막을 친 노조가 누구더러 극단적 진영논리 운운하나? 기가 찰 노릇이다. MBC 역대 사장 중 정권과 가깝지 않은 사장이 있었나? 김재철만이 오직 낙하산인가? 김재철 전 사장이 전형적인 낙하산이라 반대했다며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박성제 전 노조위원장의 신동아 인터뷰는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이제와 노조가 구영회 전 사장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는 둥, 자신이 강력한 노조위원장이라는 김 전 사장 말은 허위라는 둥 구차한 말 찌꺼기를 쏟아낸 박성제의 신동아 인터뷰만 봐도 MBC 노조라는 집단이 얼마나 대책 없이 한심한 집단인지 드러난다. 박성제가 강력한 노조위원장이었든 아니든, 이근행이 선배이든 아니든 무슨 상관인가. “김재철 사장은 노조가 특정인물을 사장으로 내세우기 위해 반대했다고 호도했다. 사석에서도 내가 배후에 있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했다고 한다.” 김 전 사장이 박성제 전 노조위원장을 배후로 생각했든 아니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본인 말대로 노조가 반대하든 않든 방문진은 무시하면 그만일 뿐 아닌가.

 

“MBC 김재철 전 사장은 불명예 퇴진한 것이 아니다라는 시중의 여론과 노조의 착각

 

노조와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오직 김재철이 문제였다는 박성제 전 노조위원장의 음해성 신동아 인터뷰는 MBC 노조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의미한다. 정영하 노조위원장이 2배수 국장후보제 추천제를 사장실에 들고 가 거의 협박조에 가까운 거래를 시도한 것도 부정하고, 자신들의 파업이 오로지 공정보도를 위한 것이었다고 끝까지 우기면서 노사 간 합리적 대화를 요구하는 코미디를 하는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김재철 전 사장뿐만 아니라 그동안 숱한 거짓말과 왜곡으로 무용가 정명자, IT보안업체 직원들의 명예를 짓밟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으면서 해직언론인법으로 자신들은 구제받고 명예회복도 해야한다는 끝 모르는 욕심도 변함이 없다.

 

그러나 노조의 욕심과 다르게 시중의 여론은 이미 달라진지 오래다. 노조가 그동안의 마녀사냥으로 김재철 전 사장에 대해 끝없는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을 가했지만, MBC 사장에서 쫓겨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노조의 반성 없는 음해성 공격은 김 전 사장에 대한 여론의 평가를 날이 갈수록 더 높이고 있을 뿐이다. MBC에 방관자 입장인 KBS 모 인사가 “MBC 김재철 전 사장이 불명예 퇴진한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라고 평가한 발언은 MBC 노조와 노조에 일방적으로 얻어맞으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싸웠던 김재철 전 사장 양측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의 시각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회사 입장은 거부하고 자신들은 한 치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버티는 MBC 노조, YTN 노조의 정치권 해결 요구야말로 박성제의 말대로 극단적인 진영논리뒤로 숨는 비겁한 태도다. 자신들은 사과하지 않고, 회사의 양보만을 기대하는 것도 명분과 실리 모두 놓지 않겠다는 과한 욕심이다. 그래놓고 노사 간 합리적 대화 운운하는 것도 지나치게 뻔뻔하다. 다시 강조하지만, MBC, YTN 노조 해고자들은 회사의 양보와 타협을 바란다면 스스로 먼저 실천해야 한다. 남의 명예와 인격을 짓밟아 놓고 자신들이 손해 본 것은 모두 되찾아야겠다는 태도는, 모든 것을 떠나 인간의 낯가죽을 썼다면 보일 수 없는 파렴치한 태도다. MBC 노조 해고자는 김재철 전 사장과 정명자 무용가, 보안업체 임직원들에게 사과부터 하기 바란다. MBC 노조 뺨치게 뻔뻔한 YTN 노조 역시 사측에 무리한 요구만 할 게 아니라 관계 변화를 바란다면 스스로부터 먼저 변하기 바란다.

 

<등록일: 2013-06-27 / 박한명 폴리뷰 편집국장>

 

 

문제투성이는 김재철인가 민통당·언론노조인가

 

하금열·김무성 MBC 외압 무혐의가 의미하는 것

 

작년 11월 언론노조가 MBC 김재철 사장 해임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며 하금렬 전 대통령실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의원을 고소한 사건을 검찰이 조사한 결과 혐의가 없다고 20일 밝혔다. 뉴시스 등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야당이 압력을 받은 당사자로 지목했던 김충일 이사를 포함해 3명의 방문진 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하 전 실장과 김 전 의원의 서면조사결과를 검토한 결과 해임안 처리 과정에서 아무런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어 불기소처분을 내렸다고 한다. 특히 중요한 대목은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여당과 야당 측이 추천한 방문진 이사들을 조사한 결과 해임안과 관련된 전화통화나 외압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참고인들의 진술이 모두 일치했기 때문에 피고발인을 굳이 소환할 필요가 없어 서면조사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 검찰 참고인 조사대상엔 야당 추천 이사가 있었고, 야당 추천 이사도 외압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증언했다는 것이다. 일부 친, MBC 노조 성향의 매체들은 두 사람을 단지 서면조사로 끝냈다며 검찰 조사가 엉터리라는 식의 뉘앙스를 주려고 애쓰지만 부질없는 짓이다. 검찰이 엉터리 수사를 한 게 아니라 조사에 응한 야당 이사까지 모든 방문진 이사들이 두 사람으로부터 외압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동일한 증언을 했기 때문이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고 하 전 실장과 김 전 의원까지 MBC 문제로 터무니없는 음해성 고소까지 당했지만, 검찰 무혐의로 이들을 누명을 벗었고, 고소 당사자인 언론노조는 교활한 정치적 의도가 드러난 셈이다. 또한, 언론노조 MBC 지부, MBC 노조는 연전연패를 이어가는 셈이며 지금까지의 온갖 소송전을 통해 이들 집단이 얼마나 정치적이며 입만 열면 주장하는 공정언론과 거리가 먼 집단인지 또 한 번 스스로 정명한 셈이다.

 

거짓말로 드러난 양문석·신경민·유승희 등 야당측의 뻔뻔한 주장, 당사자는 책임져야

 

그러나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필요에 의해 멋대로 의혹 제기하고 결과에 대해선 전혀 지지 않는 극단적인 무책임 말이다. 특히 당시 하 실장과 김 전 의원이 외압을 넣었다고 주장하며 온갖 언론플레이를 했던 방통위 양문석 위원의 문제는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당시 양 위원은 민통당 방통위 위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김무성 본부장이 나를 거짓말로 매도하고 있는데 김충일 이사도 시인한 부분에 대해 오리발 내미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물증을 보여 달라면 보여줄 수 있다"고 의혹 제기에 열을 올렸고, 민통당 유승희 의원은 "우리 공영방송 역사상 가장 추악한 사건 두 개가 동시에 일어났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 등의 김재철 지키기 외압 의혹과 길환영 씨가 KBS 사장 내정 사건"이라며 "박근혜 후보가 권력을 잡기도 전에 이미 공영방송을 손에 넣으려고 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신경민 의원은 "양문석 위원이 사실관계를 이야기했는데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니 그렇다면 법적으로 고소하고 수사하면 사실관계가 드러날 것"이라며 "박근혜 후보가 MBC 파업사태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는데 6.29 합의를 깨고, 급기야 압력을 넣은 것은 박근혜 캠프가 김재철 구하기에 한발 한발 다가간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까지 했다. 자신들 멋대로 상상한 소설을 가지고 MBC뿐 아니라 여당과 대통령까지 싸잡아 매도한 것이다. 정치공세도 정도가 있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근거도 희박한 말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무책임하게 내뱉어선 안 된다.

 

청와대·여당이 개입했다며 기자회견까지 한 방문진 야당 이사, 검찰조사에선 그런 일 없다

 

이번 하금열, 김무성 무혐의는 검찰의 허술한 조사결과가 아닌 방문진 여야 이사들의 공통된 증언이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MBC와 같은 민감한 사안, 특히 야당이 서슬퍼런 눈으로 지켜보는 사건에 대해 의혹이 있는데도 서면조사에만 그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꼬투리를 잘 잡는 야당이라도 이의를 제기하기 힘든 조사결과다. 야당 이사까지 외압이 없다고 증언한 이 같은 결과에 민통당과 민통당 내 신경민, 유승희 의원과 같은 극단세력은 이제와서 뭐라고 변명할 텐가. 종편에 출연해 MBC 노조 허위주장이나 읊어대고 사퇴쇼 등 온갖 언론플레이를 해대고 방통위원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함량 미달인 양문석 위원은 그간 자신이 내뱉은 한심한 말들은 어떻게 주워담을 것인가. 방문진 야당 이사는 애초 자신들의 주장이 정치공세에 불과했다는 비판엔 또 어떤 변명을 할 텐가. 기가 찰 노릇이다.

 

검찰 조사에선 그런 사실이 없다고 증언한 방문진 야당측 이사, 그들은 애초 논란이 일 때 뭐라고 했었나. 야권 이사들은 여당 추천 이사들이 정치권의 부당한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었다. "일부 여당 이사와 야당 이사들이 김재철 사장 거취 문제를 포함한 MBC 정상화 방안을 결의문으로 채택하고 지난달 25일 타결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으나, 24일 갑자기 '더 이상 (해임안 표결을) 추진할 수 없어 포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이렇게 된 결과는 권력으로부터의 외압 때문이라고 확신한다"(프레시안 기사<김무성하금열 "김재철 MBC 사장 '유임' 지시" 파문>)고 했다. 프레시안은 당시 기사에서 여권 이사들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건, 청와대나 박근혜 후보 캠프의 김 사장 유임 압력이 없었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야권 이사들의 판단이라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덧붙였다.

 

검찰 조사결과로 하금열·김무성 모함은 야권의 정치공작으로 드러난 꼴

 

이랬던 야당 추천 이사들이 정작 검찰 조사에선 그런 일이 없다고 증언한 것이다. 도대체 이건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양문석 위원은 물증을 달라면 물증을 보여주겠다고까지 했었다. 양 위원은 왜 하금열 김무성의 정치외압을 증명할 물증을 내놓지 못했나. 양 위원의 말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고소하라고 부추겼던 신경민 의원은 뚫린 입으로 이제 뭐라고 변명할 텐가. 당시 청와대와 여당의 외압이 사실인 양 몰아갔던 언론들은 왜 하 전 실장과 김 전 의원의 무혐의 확정을 보도하지 않나. 도대체 이들에게 티끌만한 양심이라도 있는지 의문이다. 민주통합당 야당측 방통위원 언론노조가 한패가 돼 똘똘 뭉쳐 청와대 여당의 MBC 개입으로 몰아갔던 사건은 이렇게 허무하게 결론 났다. 그것도 야당 방문진 이사까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증언하면서 이들 패거리의 부도덕성을 또 한 번 증명한 꼴이다. 이런 결과를 놓고 볼 때 애당초 정치공작의 의도가 없었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나.

 

이렇게 MBC 관련 또 하나의 해프닝이 끝났다. 그러나 그저 단순 해프닝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야권진영의 고질적 중병을 확인한 셈이다. MBC 문제와 관련해 노조 등은 수차례 법적 소송과 언론플레이로 국민을 기만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는 데도 여전히 고장난 레코드 돌리듯 언론장악 반대를 외치며 뒤로는 온갖 꼼수를 부리는 모습이 차라리 서글프기까지 하다. 지금까지도 김재철 사장과 현 MBC 체제가 문제투성이라고 매도하는 야당과 노조 등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도대체 문제투성이가 누구인가. 법에 의해 누명을 벗는 이들이 문제인가, 뒤집어씌우는 자들이 문제인가. 사건 족족 법에 의해 자신들의 거짓주장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너무나 몰염치하다. 민통당과 양문석 위원 그리고 정치공세하다 뒤늦게 사실을 밝힌 방문진 야당추천 이사, 언론노조는 억울하게 당한 하금열 전 실장과 김무성 의원 뿐 아니라 국민에게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 명백한 자신들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으면서 무슨 자격으로 국민에게 정의를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등록일: 2013-03-21 / 박한명 폴리뷰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