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생활글

부부 사이에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풍월 사선암 2013. 7. 12. 10:41

 

부부 사이에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가사 분담, 50 50은 철칙이다?

가사 분담이 갈등이 되는 진짜 원인은 해석의 차이.

여자는 남편이 집안일 도와주는 것을 사랑의 표시라고 해석하고,

남자는 그냥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아내는 가사 분담=사랑이라는 공식과 여자가 일하면

마땅히 남자도 가사를 나눠야 한다는 논리를 버려야 한다.

대신 남편이 해주기를 원하는 일을 명료하게 요청한다.

 

못된 여자가 더 잘 산다?

남자들은 원래 철이 늦게 들기 때문에

아내의 목소리가 커야 집안일이 잘 풀린다는 것이 속설.

그러나 부부 싸움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거칠고 공격적으로 나오면

남자들은 혈압이 치솟고 호흡이 가빠지는 이성마비 상태에 빠진다.

아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따라서 부부 사이에 다툴 일이 생기면 아내 쪽에서 먼저 목소리 톤을 낮추고

부드럽게 말을 꺼내야 남편이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그래야 말이 먹힌다

 

부부는 기호까지 닮아야 잘 산다?

둘 다 영화광이에요라고 말하는 부부가 있다.

그러나 부부의 공동 취미생활은 결혼 행복도와 별 상관이 없다.

대신 한쪽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 쪽이 인정해주느냐 아니냐에 좌우된다.

억지로 맞출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행복한 결혼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섹스 없는 부부도 잘 산다?

성적인 접촉은 부부를 친구나 친지 등 다른 인간관계와 구별 짓고

특별한 정서적 친밀감을 지속시켜 주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만족할만한 섹스를 할 경우 부부는 심적 에너지의 10%만 들여도

좋은 관계가 유지되지만 섹스 트러블이 생기면

심적 에너지의 90%를 소모하고도 서로 만족할 수 없게 된다.

 

<최성애 부부 사이에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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