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생활글

SEX에는 정년이 없다.

풍월 사선암 2013. 7. 9. 17:27

 

SEX에는 정년이 없다.

 

나이 든 언니들도 '밤일'을 원합니다. 그러나 많은 남자들이 우리 마누라는 왜 안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울화통을 터트립니다. 남자들은 자기 욕심만 차린다는 걸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저 저 혼자 좋아 사정해버리니까 아내들은 약이 오르지요.

 

남자는 나이 들면서 자연스레 성기능이 쇠태 해 발기가 되더라도 겨우 헤집고 들어갈 정도인데 들이대는 통에 아내들은 짜증이 납니다.

 

오죽하면 충청도 할아버지가 "워뗘?" 하니까, 할머니가 "헌겨?"라고 했을까요.

언제 들어왔다가 나갔는지도 모르니 좋을 리 없습니다.

 

정성껏 애무해줘야 바짝 마른 아내의 질이 화답을 합니다.

폐경 이후에는 질 벽이 얇아져서 살살 부드럽게 다루지 않으면 상처가 납니다.

 

서로 다른 남자, 그리고 여자

 

그럼에도 남자들은 왜 자꾸 달려드는 걸까요? 남자가 사정을 한다는 것은 통상 오르가즘을 느낀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여자는 오르가즘이 남자보다 더디게 오는데 남자들이 그걸 못 기다려주고 그냥 흘리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온갖 정성으로 만져주고 침 발라줘서 좋아 미치겠으니 빨리 들어오라고 할 때 들어가야 부르르 떠는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남편이 발기력이 시원찮은데다 시간을 오래 끌지도 못하니, 오르가즘을 느껴보지 못하고 죽는 아내들이 40%나 됩니다.

 

여자들은 한 번을 해도 땀나는 화끈한 섹스를 원합니다.

늙어서 ‘밤일’하는 이유는 딱 하나, ‘쾌락’ 때문입니다.

 

제대로 잘되지도 않으면서 밤마다 집적거리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 달라고 하니 그야말로 환장할 일입니다.

 

어르신들의 성적 소외감 심각해 1966년 매스터스와 존슨의 연구에 의하면, 남자의 성욕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이상이 없는 한 80대 이상 지속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는 시간적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여자들은 섹스 정년이 없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여성 어르신들은 나이가 들어도 성생활이 필요하고(55.1%), 성생활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57.8%), 특히 성생활을 삶의 활력소로 생각하고(45.5%), 폐경기 이후에도 성생활이 가능하며(80.4%), 정신적 관계나 신체적 접촉 혹은 성관계를 하고 싶다(39%)고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남편이 없어도 성생활을 하고 싶고(22%), 남자 친구가 필요하다(42.1%)고 답해 어르신들의 성적 소외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자들은 남편과 사별하거나 이혼할 경우 섹스 할 기회가 없어 자신의 욕구를 허벅지 꾹꾹 눌러가며 참습니다. 그럴 때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고 친구들의 잠자리를 한 편 부러워하면서도 놀립니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은 '연애질' 이라고 합니다. 산전수전 다 겪어 웃을 일 없이 데면데면 지낸다고요? 은근슬쩍 손부터 잡아보세요. 손잡기부터 살살 하면서 진도 나간다면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아침에 눈 뜨면 웃음이 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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