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생활글

비난이라는 속임수

풍월 사선암 2013. 5. 30. 09:02

 

 

 

비난이라는 속임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료수는 비난의 소리가

입 안에 용솟음칠 때 이것을 꾹 삼키는 것이다. <아라비아 속담>

 

누군가를 비난하고 있을 때

우리에게는 한 가지 착각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를 판단할 만큼 내가 지혜롭고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난 뒤에 남는 것은 자신의 자랑스러움이 아니라

어리석음과 부끄러움과 초라함뿐입니다.

 

비난을 자주하면 비난이 내 마음에 자기 집을 짓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주인 노릇을 하면서

나를 자꾸 엉뚱한 방향으로 데려 갑니다.

 

비난이라는 속임수에 속지 마십시오.

비난하고 싶을 때 잠시 참으면

곧 그 일을 잊어버리거나 그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자신에 대한 대견함과 기쁨이 찾아옵니다.

 

비난은 꿀꺽 삼키면

비로소 그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맛있는 음료수와 같습니다.

 

비난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비난에게 속지 말고 꿀꺽 삼켜 보십시오.

 

- 정용철의 씨앗 주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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