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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雪嶽에서 眞人 養生銘을 읊는다.

풍월 사선암 2009. 9. 18. 19:34

 

가을 雪嶽에서 眞人 養生銘 읊는다.  

(명심보감 正己篇)

孫眞人 養生銘에 云 怒心偏傷氣오 思多太損神이라 神疲心易役이오 氣弱病相因이라 勿使悲歡極하고 當令飮食均하며 再三防夜醉하고 第一戒晨嗔하라. (손진인 양생명에 운 노심편상기오 사다태손신이라 신피심이역이오 기약병상인이라 물사비환극하고 당령음식균하며 재삼방야취하고 제일계신진하라.)


손진인 양생명에 이르기를, 성내는 마음은 기운을 다치게 하고, 생각이 많음은 정신을 크게 해치느니라. 정신이 피로하면 마음을 부리기 쉽고, 기가 약하면 병을 얻는 원인이 되느니라. 슬픔과 기쁨을 한계에 이르기까지 하지 말고, 마땅히 음식을 고르게 먹으며, 두세 번 거듭하여 밤에 취하지 말고, 새벽에 성내는 것을 제일 경계하라.  


※ 손진인(孫眞人) : 본명 손사막(孫思邈) 중국 당나라 시대 名醫, 도인. / 의서 : 千金要方 千金翼方 저술.


 

진인 양생명(眞人 養生銘)은 아래와 같다. 


인욕로어형(人欲勞於形) : 사람이 형체에 공을 들이고자 하면

백병불능성(百病不能成) : 백병이 능히 이루지 못한다.

음주물대취(飮酒勿大醉) : 술을 마시고 크게 취하지 말라.

제질자불생(諸疾自不生) : 모든 질병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식요행백보(食了行百步) : 식사를 하고 나서 백보를 걸어라.


삭이수마위(數以手摩胃) : 손으로 밥통을 자주 문지르고

인축일전갑(寅丑日剪甲) : 인일(寅日)이나 축일(丑日)에 손발톱을 깎고

두발소백도(頭髮梳百度) : 머리에 빗질을 백번씩하고

포즉입소변(飽卽立小便) : 배부르면 서서 소변을 보고

기즉좌선뇨(飢卽坐旋尿) : 배고프면 앉아서 소변을 보라.


행처물당풍(行處勿當風) : 가고 머무는 것에 바람을 지나치게 쏘이지 말고,

거지무소극(居止無小隙) : 머물고 거처하는 것에 바람이 들어오는 조그마한 틈도 없이 하라.

상야탁족와(常夜濯足臥) : 밤에는 항상 발을 씻고 자리에 누워라.

포식종무익(飽食終無益) : 배부르게 먹는 것은 결국 이익 될 게 없다.


사려최상신(思慮最傷神) : 생각을 골똘히 하는 것은 신(神)을 가장 상하게 하는 것이고,

희노최상기(喜怒最傷氣) : 너무 기뻐한다든지 너무 성을 내는 것은 기(氣)를 가장 상하게 한다.

매거비중모(每去鼻中毛) : 코 속에 털이 자라면 매일 잘라 내고

상습불타지(常習不唾地) : 항상 침을 땅에 뱉지 않은 습관을 기른다.


평명욕기시(平明欲起時) : 보통 날이 밝아 일어나고자 할 때에는

하상선좌각(下床先左脚) : 침상에서 왼발을 먼저 내려놓아라.

일일무재앙(一日無災殃) : 나날이 재앙이 없으면

거사겸벽악(去邪兼壁惡) : 사(邪)가 가고 아울러 악(惡)도 물러난다.


여능칠성보(如能七星步) : 능히 칠성보(七星步 : 축적법) 할 것 같으면

영인장수락(令人長壽樂) : 사람으로 항금 오래 사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산미상어근(酸味傷於筋) : 신맛을 너무 많이 먹으면 근육을 상하고,

고미상어골(苦味傷於骨) : 쓴맛을 너무 많이 먹으면 뼈를 상한다.


감즉불익육(甘卽不益肉) : 단맛은 속살에 이로울 게 없고

신다패정기(辛多敗精氣) : 신맛이 지나치면 정기(精氣)를 패하며

함다촉인수(喊多促人壽) : 짠맛이 지나치면 수명을 재촉한다.

부득편탐기(不得便耽嗜) : 한쪽으로 탐닉하여 치우치게 즐기지 말라.


춘하소시설(春夏少施泄) : 봄과 여름에 방사(房射)를 절제하면

초동고양사(秋冬固陽事) : 가을과 겨울에 부부생활이 굳건해진다.

독와시수진(獨臥是守眞) : 홀로 자며 진정(眞情)을 잘 지키고

진정최위귀(眞靜最爲貴) : 진실로 고요한 것이 진정 귀한 것이다


전재생유분(錢財生有分) : 돈과 재산은 사는데 분수에 맞게 있으면 되는 것으로,

지족장위리(知足將爲利) :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장래를 이롭게 하는 것이다.

강지시대환(强知是大患) : 억지로 행하는 것이 큰 우환임을 알라.

소욕종무루(少慾終無累) : 적은 욕심은 마침내 허물이 없는 것이다.

신정자상안(神淨自常安) : 고요한 정신은 항상 편안한 것이니라.

 

서지옥벽중(書之屋壁中) : 이 글을 집 속에 벽 가운데 숨겨 두고,

장이전군자(將以傳君子) : 장차 군자가 오거든 전해 주어라.


 

 

 

 

 

 

 

 

 

 

 

 

 

 

 

 

 

 

 

 


♪Whispering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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