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애송시

청춘 - Samuel Ulman

풍월 사선암 2009. 8. 2. 17:31

[맥아더장군이 애송하던 詩 / 청춘-Samuel Ulman]

 

“노병(老兵)은 죽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을 남긴 맥아더(Douglas MacArthur 1880∼1964)장군이 평소에 애송하던 시가 있다. 그가 사람들을 만나면 읽어주곤 하던 ‘청춘’이란 제목의 시이다. Samuel Ulman이 쓴 이 시는 언제 읽어도 가슴에 닿는 바가 있는 내용이다.

 

청춘(Youth) - Samuel Ulman -


Youth is not a time of life-it is a state of mind.

It is not a matter of rosy cheeks, red lips and supple knees.

It is a matter of the will, a quality of the imagination,

a vigor of the emotions.

It is the freshness of the deep springs of life.

Youth means a temperamental predominance of courage over timidity

of the appetite for adventure over the love of ease.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미 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일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This often exists in a man of 60 more than a boy of the 20.

Noboy grows old merely by a number of years.

We grow old by deserting our ideals.

Years may wrinkle the skin, but to give enthusiasm wrinkle the soul.

Worry, Doubt, self-distrust, fear and despair-these are the long,

long years that bow the head and tum the growing spirit back to dust.


때로는 이십의 청년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하여 우리가 늙는 것이 아니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고뇌, 공포, 실망 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들어갈 때,

비로소 마음이 시들어 버리는 것이다.


Whether 60 or 16, there is every humanbeing's heart the lure of wonder,

the unfailing childlike appetite of what's next and

the joy of the game of living.


육십 세 이든 십육 세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젖먹이 아이와 같은 미지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이다.


In the center of your heart and my heart there is a wireless station;

so long as it receive massages of beauty, hope, cheer,

courage and power from men from the infinite, so long are you young.


그대와 나의 가슴 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간직되어 있다.

아름다움, 희망, 용기, 영원의 세계에서 오는 힘, 이 모든 것을 간직하고 있는 한

언제까지 그대는 젊음을 유지할 것이다.


When aerials are down, and your spirit is covered with snows of

cynicism and the ice of pessimism, then you are grown old, even at 20.

But as long as your aerials are up, to each waves of optimism,

there is hope you may die young at 80.


영감이 끊어져 정신이 냉소라는 눈에 파묻히고, 비탄이란 얼음에 갇힌 사람은

비록 나이가 이십 세라 할 찌라도 이미 늙은이와 다름없다.

그러나 머리를 드높여 희망이란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팔십 세일 찌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일 것이다.

 

사무엘 울만(Samuel Ulman/1840~1924)

1840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출생.  1851년 미국으로 이주.  1900년까지 앨라배마 주 버밍햄의 시 교육위원, 교육위원회 위원장, 시 참사의원을 지내며 교회활동, 사회활동, 교육사업 등에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1901년 교육 기회가 없는 흑인 자녀들을 위해 울만 스쿨을 세우는 등 걸출한 지도자로서,  또한 유태교의 경건한 신자로서 정의를 신봉하고 평화를 사랑하며 학대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  1920년 그의 80회 생일을 기념하여 가족과 친지가 시집 '청춘'(원제:<80년 세월의 꼭대기에서>)을 출판했다.  이 시집에는 맥아더, 나카소네, 레이건 등 세계 유명인들이 애송했다는 '청춘'시 뿐만 아니라 49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지금까지도 널리 애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