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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백로의 자식 사랑

풍월 사선암 2009. 7. 23. 10:33

 

애틋한 백로의 자식 사랑


<서송 김재호님 작품>


이틀간 열약한 환경 속에서 백로사진 촬영하면서 관찰한 내용 입니다. 사람과 같이 3.4시간 간격으로 하루 세끼의 식사를 하더군요. 어른 백로는 교대로 먹이를 날랐습니다. 그 이유는 어른 백로도 자기 배를 채우기 때문이며 기다리고 있던 백로는 반갑게 맞으며 포옹도하고 뽀뽀도 하여 주는데 그 순간의 멋진 장면을 몇 시간을 기다리며 샷다를 눌러 댑니다.

 

기다리며 둥지를 지키던  백로는 곧바로 떠납니다. 돌아온 어미는 자기 뱃속의 먹이를 토해내 어린 새끼에게 골 고루 먹입니다. 식사를 마친 새끼는 조용해지며 잠이 드는데 그때부터 어미는 젖은 자기 털 고르기에 들어가며 햇빛이 뜨거우면 자기 털을 펴 해 가리기를 하며 어린 새끼들이 잠들게 합니다. 오랜 시간 잠에서 깨어난 새기는 또 다시 먹이를 찾으며 보채기 시작 합니다. 어미는 새끼가 둥지에서 덜어질까 안절 부절을 못하며 집수리를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큰 물고기는 자기가 먹는 줄 알았는데 뱃속에서 소화시켜 토해 내서 다시 먹입니다.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백로의 애절한 자식 사랑 모습을 보면서 사람과 조금도 다름이 없음을 보며 감동의 순간 공부도 많이 하고 왔습니다. 백로의 가족사랑 조금은 설명이 되였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