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유모어

마누라처럼 해줄래?

풍월 사선암 2009. 7. 7. 12:54

 

 

  

마누라처럼 해줄래?


맹구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밤에 집으로 가는데

거리의 여성이 다가와서 유혹했다.


"아저씨, 놀다 가세여~!"


그러자 맹구가 무뚝뚝하게 대꾸했다.

"난 지금 집에 가는 중이야!"


그래도 거리의 여자는

단념하지 않고 계속 따라 붙었다.

"제가 끝내주게 해줄게요~!"


맹구는 걸음을 멈추고

여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끝내준다고?

그래도 우리 마누라처럼은 못할 걸?"

 

"어머, 사모님은

테크닉이 굉장하신가 보죠?"


거리의 여자는

실망하지 않고 짝 달라붙었다.

"사모님은 어떻게 해주시는 데요?"


그러자 맹구가 대답했다.



"우리 마누라는 늘 공짜거든!" 

 

 

 

쌍과부의 뒤바뀐 족보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쌍과부였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시냇물을 건너려는데

밤새내린 빗물이 불어서  못건너고 망설이고 있는데

청년하나가 나타나서 말했다.

내가 저쪽 건너까지 건너 줄 테니 엎히시요.


두 과부는 고맙게 생각하고

며느리가 먼저 엎혀 건넜다.


청년은 며느리를 강 건너에 내려놓고는

그만 못된 짓을 하였다.


시어머니는 저쪽 건너에서 큰 소리로 외쳤다.

아가 몸을 비틀어라. 반항해라.

며느리는 처음엔 반항하느라 몸을 비틀었으나

오랬만에 맛보는 것이라

그만 청년과 맞장구치듯 움직였다.

꿀맛 이였다.

청년은 다시 내를 건너와서

시어머니에게도 그 짓을 해버렸다.

 

어머니 몸을 비트세요. 반항하세요!

며느리 소리가 났으나 시어머니도 할 수없이

청년에게 동조 되어버렸다.

일을 다끝낸 청년은

시어머니를 건너 주고 훌쩍 가버렸다.


두 과부는 말없이 길을 가면서

걱정이 되어 시어머니가 말했다.


아가야,  오늘 일은 없었던 걸로 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니

며느리는 베시시 웃으며 말했다.

    


동서나 입조심하게. ㅎㅎㅎㅋㅋㅋ

내가 먼저 일 치렀으니까, 내가 형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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