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처럼 해줄래?
맹구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밤에 집으로 가는데
거리의 여성이 다가와서 유혹했다.
"아저씨, 놀다 가세여~!"
그러자 맹구가 무뚝뚝하게 대꾸했다.
"난 지금 집에 가는 중이야!"
그래도 거리의 여자는
단념하지 않고 계속 따라 붙었다.
"제가 끝내주게 해줄게요~!"
맹구는 걸음을 멈추고
여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끝내준다고?
그래도 우리 마누라처럼은 못할 걸?"
"어머, 사모님은
테크닉이 굉장하신가 보죠?"
거리의 여자는
실망하지 않고 짝 달라붙었다.
"사모님은 어떻게 해주시는 데요?"
그러자 맹구가 대답했다.

"우리 마누라는 늘 공짜거든!"

쌍과부의 뒤바뀐 족보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쌍과부였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시냇물을 건너려는데
밤새내린 빗물이 불어서 못건너고 망설이고 있는데
청년하나가 나타나서 말했다.
내가 저쪽 건너까지 건너 줄 테니 엎히시요.
두 과부는 고맙게 생각하고
며느리가 먼저 엎혀 건넜다.
청년은 며느리를 강 건너에 내려놓고는
그만 못된 짓을 하였다.
시어머니는 저쪽 건너에서 큰 소리로 외쳤다.
아가 몸을 비틀어라. 반항해라.
며느리는 처음엔 반항하느라 몸을 비틀었으나
오랬만에 맛보는 것이라
그만 청년과 맞장구치듯 움직였다.
꿀맛 이였다.
청년은 다시 내를 건너와서
시어머니에게도 그 짓을 해버렸다.
어머니 몸을 비트세요. 반항하세요!
며느리 소리가 났으나 시어머니도 할 수없이
청년에게 동조 되어버렸다.
일을 다끝낸 청년은
시어머니를 건너 주고 훌쩍 가버렸다.
두 과부는 말없이 길을 가면서
걱정이 되어 시어머니가 말했다.
아가야, 오늘 일은 없었던 걸로 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니
며느리는 베시시 웃으며 말했다.
동서나 입조심하게. ㅎㅎㅎㅋㅋㅋ
내가 먼저 일 치렀으니까, 내가 형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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