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유모어

이 방망이가 네 방망이냐? 아니면...

풍월 사선암 2007. 9. 16. 14:10

 

    <경고> 이글은 점잖은 분이 읽기에는 조금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께서는 계속 읽지마시고 즉시 곧바로 글을 닫아주시기를 권합니다.

 

 

옛날 옛적, 그러니까 호랑이 딸딸이 치던 시절.

강원도 어느 첩첩산중 꼴리郡 박으面 좋으里 라는 고을에

정직한 나뭇꾼 삼식이와 욕심 많은 나뭇꾼 덕팔이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삼식이가 나무를 하러 갔다가 연못가에서

열나게 나무에 도끼질을 하던 중 실수로 도끼를 놓쳤는데,

아뿔싸~ 그 도끼가 그만 삼식이의 좆을 잘라버리고 만 것이다. 

 

 
(그런 일이 있은 이후 정신 없이 열심히 일하는 걸 가리켜

'좆 빠지게 일한다'고 전한다.)

 

 

재수가 없으려니까 그 좆이 그만 옆에 있는 연못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잘려버린 좆이 연못에 빠져버리자

삼식이는 연못가에 엎드려 고통스럽게 울부짖기 시작했다.

 

그 울음 소리를 듣고 나타난 산신령은 한 손에는 삼식이 좆을,

다른 한 손에는 말좆을 들고 물었다.

 

산신령: "이 좆이 네 좆이냐?"

삼식이: "제 좆은 저 작은 놈 입니다."

정직한 삼식이는 자기 좆을 다시 붙이고 마을로 돌아왔다.

그 소문을 들은 덕팔이는 욕심이 생겼다.

 

 

덕팔이: "바보 같은 놈. 나라면 말 좆을 붙여 달라고 하겠다."

업그레이드 된 좆을 갖고자

그 연못가에 찾아간 덕팔이는 나무에는 관심이 없었다.

 


덕팔이: "고통 없이 어찌 귀한 것을 얻을 수 있을소냐! 아흑~~!!"

 

 

순간의 아픔이 평생 밤일을 좌우한다는 믿음 아래

덕팔이는 제 스스로 제 좆을 잘라버렸다.

들은 풍월은 있어 삼식이가 하던대로

연못가에서 엎드려 대성통곡을 하였다.

 

  

이윽고 나타난 산신령이 한 손애는 덕팔이의 좆을,

다른 한 손에는 말좆을 들고 나타나 동화의 컨셉을 그대로 유지한 채

예전과 똑같이 묻는 것이었다.

 

산신령: "이 좆이 내 좆이냐?"

덕팔이: "아닙니다. 제 좆은 저 커다란 놈입니다."

덕팔은 소원대로 커다란 말 좆을 제 사타구니에 달고 마을로 내려왔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어느날,

좆이 잘렸던 두 사람의 나무꾼들이 우연히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삼식이: "아이구~~ 이거 오래간 만입니다. 여기 웬일이신가요?"

   덕팔이: "아, 나야 나무하러 왔지. 사내가 밤일만 잘하면 장땡이라는 생각 따윈 놈팽이

                 들이나 하는 게지. 진정한 싸나이는 낮일도 밤일도 잘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데 자네는 왠일인가?"

   삼식이: "아, 저는 그냥 잠시...(말끝을 흐린다)" 그러고 보니, 벌써 일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덕팔이: 흐음, 내 사내 대장부로 살아온 지난 사십년 간의 삶 중에서, 말 좆을 달고

                지난 1년이 최고였다고 할 수 있겠군. 말이야 바른 말이지, 인간의 좆이라는

                것이 그렇지 않은가?"

               "한번 세우려면 시간 걸리지. 시동 좀 걸어서 마누라 빡 세게 뿅가게 해 줄려면

                주저앉기도 몇 차례고, 한참 젊을 때는 그 힘 써도 써도 넘칠 거 같더니만,

                좀 나이 들면 한번 주저앉은 물건을 일으키는 것은 또 얼마나 힘들었는가?"

               "지금? 지금이야… 힘 좋지, 오래 가지, 물건 크지, 마누라가 밤마다 헐떡이느라

                정신이 없다네. 어젯밤에도 한번 눌러줬는데 얼마나 좋았던지 오늘 아침까지도

                콧소리를 내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더군."

               "대장부 삶이 이 정도는 되야 살맛나는 거 아니겠나? 그런데 자네는 어떤가?

                얼굴빛이 안좋은데, 혹시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는가?"

   삼식이: (한숨을 길게 내쉬며) 말씀을 듣고보니 저도 그때 말좆을 고르지 않은게 후회

                됩니다. 사실 그때야 기운이 펄펄할 때고 신체발부수지부모라는 옛말도 있고

                해서 제 좆을 골랐습니다만,"

               "요 일년 사이 기운이 떨어지면서 마누라 눈치도 예전 같지 않고, 부쩍 외출도

                잦아지고 하는 게 아무래도 바람이라도 난 것 같습디다.

                그저 사내란 좆힘 하나로 가정을 지탱하고 마누라를 휘어잡는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오늘 여기 온 것도, 산신령한테 다시 한번 힘 좋은 좆으로 바꿔줄 수

                없겠냐고 부탁해 볼까해서이지요."

   덕팔이: "거 잘 생각했네, 자네도 이참에 말 좆을 달아보게나."

   삼식이: "정말 말좆 힘이 그리 좋던가요? "

   덕팔이: "허허.. 이거 한 번만 달고 해 보면 될 일이라네, 우리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이 괜히 생겨난 게 아님을 알게 될 것이네.

                여름마다 몸보신을 위해 먹던 멍멍이는 입에 안대도 되게 될 것이네."

               "일단 한번 서면 그 기상이 역발산기개세요, 서지 않더라도 바지춤 속에 이 물건이

                있을 양이면 동네 아낙네들이 모두 침흘려 쳐다보느라 물긷던 항아리를 깨먹는

                것도 여러 차례 보아왔다네."

   삼식이: "(꿀꺽) 대단하십니다. 형님, 벌이도 시원치 않은데 아침마다 마누라가 보약사발

                을 들이키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좀 찔립니다.

                형님 말씀대로 남자는 무릇 이 좆의 힘이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뭐니 뭐니해도 말이죠."

   덕팔이: "용기를 내게. 한번만 더 자르면 산신령이 나타나서 말 좆과 네 좆 중에서

                고르라고 하거든. 얼른 말좆을 골라야 하네. 알겠는가?"

   삼식이: "(눈을 질끈 감고) 이제 내려칩니다요. 싹뚝..!!(좆 자르는 소리))"

 

 

                 아니나 다를까!

                 연못속의 산신령이 연기처럼 나타나 요렇꼬롬 외쳐대는 것이었다.


    산신령: "이 허옇고 나무뭉치 같은 좆이 네 좆이냐?

                 아니면 이 시꺼멓고 주먹 두어개 합쳐 놓은 좆이 네 좆이냐?"

                 이 절대절명의 순간!

                 갑자기 저 멀리서 아낙네 둘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드는 것이었다.

   덕팔이 마누라: "지랄염병해 쌌고 있네, 아이고 영감. 당신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요?

                 당신이 일년 전 말좆을 달고 온 후로 삭신이 쑤시고, 밤일을 한번 하고 난 후면,

                 다리가 후들거려 걸을 수가 없다오. 내 남사스러워서 말은 안했으나 요즘은

                 질이 헐거워져 요실금까지 생겼드란 말이요."

   삼식이 마누라: "작년 이맘 때부터 하도 물건 사이즈로 상심이 큰 것 같아서 보약사발을

                 안겨준 큰 뜻은 모르고 멀쩡한 좆을 떼어버리려 하다니... 이게 뭔 말이오.

                 얼른 당신 좆을 붙이시랑게! 내 말좆 단 사내랑은 못사요. 이 등신아..!!" 

     얼레벌레 서있던 삼식이는 다시 지좆을 붙여가지고 보약사발을 지어주던 아낙네와

     백년해로 하였다는 오래된 전설이 전해진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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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나, 세상 좆달린 남정네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좆 사이즈로 고민해 본 일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말이다. 여자의 보지 색깔이나 모양이 성감대에 아무 상관이 없듯, 좆의 사이즈는

     남자들만이 가진 판타지일 뿐 여성의 오르가즘에 별 도움이 안되는 것이다.

     오히려 말좆같이 큰 좆을 가지는 것은 여성의 성감을 해치는 일이라는 것을 왜 모르고

     있더란 말이냐.

     최근 중요한 거시기에 구슬을 비롯한 엽기적인 물건을 박아대는 남정네에게 고하노니...

     있는 물건 길이 보존하고 여성의 성감대 개발에 나서야할 때란 것이다.

     세상의 마초들이여! 제발말이다.

     여성의 오르가즘이 좆에 의해서 좌지우지 될 것이란 환상은 좀 접어주시길... ^^

 

     남자나 여자의 성감대는 악기와 같은 것이다. 아무리 악기가 좋아도 그 연주자가 악기를

     잘못 다루게 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얘기이다.

     지금부터 악기 탓하지 말고 연주를 잘 하는데 투자하시길...

 

     옛말에 서투른 목수가 연장 나무란다고 했다.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는 불역열호(不亦說乎)라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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