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교실/수지침

경락과 경혈

풍월 사선암 2006. 11. 23. 12:12

경락과 경혈

 

경락이란 경맥과 낙맥의 총칭으로 경맥은 기와 혈이 인체의 상하로 흐르고있는 큰 줄기이고 낙맥은 경맥에서 갈라져 나와서 그물 망처럼 펼쳐져 전신을 싸고 있는 것이다. 큰 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하천의 지류가 있어야 하듯이 경맥이 큰 강이라 한다면, 낙맥과 손락은 경맥이라는 큰 강의 지류들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낙맥을 마사지하는 것은 세부적인 그물들을 제대로 정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역으로 경맥의 원줄기를 정상적으로 보완시켜주는 것이다.


일반적인 마사지는 길이로 흐르는 경맥과 그 속에 속해 있는 혈을 주로 마사지하는 방법이었지만 인체는 입체적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몸을 그물 망 방향으로 마사지함으로써 균형 잡히고 아름다운 외모로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이다. 한방이나 수기계 치료(手技系治療: 침 ·뜸·지압 등)때에 활용하는 피부나 근육에 나타나는 중요한 반응점(경혈) 및 이 반응 점을 연결한 길이며 인체에는 장부(臟腑: 육장육부)가 있고, 기능이 서로 조화되면 건강하지만 조화가 흩어지면 병에 걸려 여러 가지증세가 나타난다고 한다.


이 장부의 기능을 항상 조절하는 것은 몸의 내외를, 세로로 지나가는 에너지 순환계(循環系: 氣와 血이 흐른다고 한다)가 있는데 이것을 경락이라고 하며, 명칭을 수(手) 또는 족(足)이라 한다. 경락의 각 시작점이나 끝점은 각각 손과 발의 끝 부분에 위치하며, 장은 음이고 부는 양이기에 음과 양의 작용하는 영향에 따라 태양, 소양, 양명의 삼양이라 하고 태음, 궐음, 소음의 삼음으로 분류한다. 각 경락은 짝을 이루어 상생, 상극 관계를 이루며 인체를 쉬지 않고 순환하고 있다.


장부에는 육장(肝·心·脾·肺·賢·心包)과 육부(膽· 小腸· 胃·大腸·膀胱·三焦)가 있으므로 이것에 대응하여 경락에도 각각 장부의 이름이 붙은 정경 12정경(十二正經)이 있으며, 이 밖에 경락과 경락을 연결해주는 기경 8맥<寄經八脈> ( 양교맥, 음교맥, 양유맥, 음유맥, 대맥, 충맥, 임맥, 독맥)이 있다. 12정경에 기경팰맥 중 몸의 전면중앙을 지나는 임맥(任脈)과 후면중앙을 지나가는 독맥(督脈), 2경을 합쳐서 14경(申四經)이라 하며, 경락이 순환하는 과정에서 기가 정체되기 쉬운 곳이 있다.

 

여기가 경혈이며 각 경혈을 자극하여 에너지가 괴거나 멎는 것을 없애주면 경락의 흐름도 좋아지고 장부의 기능도 올바르게 조화를 이루게 된다. 장부에 실조가 있으면 경락상의 경혈을 자극하여 기능을 조정하고 치료하는 방법 중에 침이나 뜸, 지압 등이 있다. 이것을 장부경락론(臟腑經絡論)이라 하며, 14경락에 있는 전신의 경혈 수는 중국의서 항제내경 중 소문에는 365 혈로기록 되어있고 세계보건기구(WHO)에는 361 혈이 등록되어 있다.


경외기혈(經外奇穴) 

14경락에 속한 혈 이외에 발견된 혈(穴)을 지칭하고 신혈이라고도 하며 약 100여개를 사용하였으나 현재 500여개의 신혈이 임상을 거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시혈(阿是穴) 

아픈 부위를 혈(穴)로 정하고 침과 뜸, 지압을 행하는 곳을 지칭한다.


황제내경 

동양최고의 고전의서로서 소문 9권과 영추 9권을 합쳐 황제내경이라고 한다. 소문에는 고대의학의 기초개념등 전반적인 내용이 기록되어있고 영추에는 경락의 시술방법 등 구체적인 방법이 기술되어 있다. 12정경이 기본적인 경맥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데 비해 기경팔맥(氣經八脈)이란 그들의 작용하는 부위에 따라서 붙였는데 기는 단독의 뜻이며 8맥은 음양의 표리관계와 상관이 없다.

 

독맥  독 자는 모두 총괄한다는 뜻이고 머리, 목 등의 정중선을 유주하며 전신의 양경(陽經)을 총괄한다.
임맥  임 자는 담당한다는 뜻이며 목, 가슴, 배의 정중선을 순행하여 전신의 음경(陰經)을 담당한다.
충맥  충 자는 중요한 길목이라는 의미가 있고 순환경로는 밑에서 위로 올라가고 바로 12경맥의 주요한 길목에 있다.
대맥  대 자는 띠와 같다는 뜻이며 12늑골 밑에 가로 한바퀴 허리를 돌아가면서 음양의 여러 경을 다 묶었다.
음교맥

 교 자는 민첩하다는 뜻이며 또 발뒤축이라는 뜻도 있다. 이 두 맥은 다 발뒤축의 양쪽에서 시작하여 한 가닥은 

 안쪽으로부터 올라간다.

양교맥  같은 방법으로 바깥쪽으로부터 올라간다.
음유맥  유 자는 묶는다는 뜻이다. 즉 모든 음경을 묶는 것이다.
양유맥  모든 양경을 묶는 것이다.


별락(別絡) 

별락은 본 경맥에서 갈라져 나와 다른 경과 경 사이에서 주요한 연결을 하기 때문에 별락이라고 한다. 경맥에서 갈라져 나와 다른 경맥과 연결하는 임무를 수행하므로 낙혈이라고 부른다. 12정경맥과, 기경팔맥의 독맥, 임맥을 합쳐서 14개의 낙혈이 있으며 특히 정경맥의 비경에는 1개의 대락이 더 있으므로 합쳐서 15별락이라고 한다


손락(孫絡)과 부락(浮絡)

손락(孫絡)은 락맥(絡脈)에서 갈라진 것이고 부락(浮絡)은 락맥(絡脈) 중 표피위로 흐르는 것이다. 12경근(十二經筋)과 12피부(十二皮部) 인체의 근육을 주로 순환하므로 경근이라고 부른다. 경맥과 경별이 순환치 않는 부위를 순환하는 보조기능을 하고 12피부란 인체의 피부 주위를 순행하는 기로서 기와 혈을 보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