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교실/수지침

사상체질 알면 환절기 감기 ‘뚝’

풍월 사선암 2006. 11. 23. 12:43

사상체질 알면 환절기 감기 ‘뚝’


하룻밤 사이에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요즘, 감기에 걸리는 분들이 많다. 이런 날씨에는 인체의 면역력이 무너지기 쉬워 감기 환자가 급증하게 마련인데, 누구나 알겠지만 감기에는 무엇보다 ‘푹 쉬는 것’이 약이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미리미리 면역력을 길러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체질에 따른 환절기 감기 예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겠다.


우선, 사상체질 가운데 환절기 감기에 가장 약한 소음인부터 알아보자.


■ 소음인:조금만 무리해도 감기 걸려

소화기능이 약하고 몸이 찬 소음인은, 가을부터 추위를 타기 시작해 겨울이 되면 가장 힘든 체질이다. 체력도 약해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조금만 무리를 해도 바로 감기에 드는데, 특히 한 번 감기에 걸리면 감기가 떨어질 것 같으면서도 안 떨어지고 오래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이 소음인이라면, 환절기만이라도 과로를 피하고, 의식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음식도 따뜻한 것을 먹어야 체온도 유지하고 소화에도 무리가 없는데, 보양식으로는 양기를 보하고 냉증을 없애는 계피삼계탕이나 육계삼계탕을 들 수 있다. 여름에 많이 먹는 황기삼계탕은 땀을 막고 기를 보해 주지만, 삼계탕에 계피나 육계를 넣으면 양기를 보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서 감기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차도 커피보다는 가급적 인삼차나 계피대추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 소양인:환절기엔 편도선 관리를

소양인은 주로 목감기에 많이 걸리는데, 편도선이 잘 붓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편도선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는 체질상 머리 쪽으로 화가 많이 오르고 신장이 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양인이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명상이나 단전호흡 등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도 시원한 음식, 신선한 과일을 먹는 것이 열도 내리고 면역력도 키우는 방법이다.


■ 태음인:운동·사우나로 땀 흘려야

태음인은 겉으로 보기에 건장하고 식사도 잘해서 감기에 잘 걸리지 않을 것 같지만, 폐와 기관지가 약해 환절기만 되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또 움직이기 싫어하는 특성상 태음인은 가을, 겨울에 비만해지기 쉽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운동도 하고 목욕이나 사우나로 땀을 내 주는 등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물론 과식은 금물이다. 태음인에겐 고단백 저칼로리 식단이 보양식으로, 여기에 폐와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 맥문동차와 잣, 호두를 같이 먹으면 좋다.


■ 태양인:지방질 적은 담백한 음식 섭취

태양인은 소양인과 마찬가지로 화가 머리 쪽으로 많이 오르기 때문에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은 담백하고 서늘하며 지방질이 적은 것이 좋다. 차는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모과차를 권한다 .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기에 걸렸다면, 그때는 어떻게 할까? 감기약 없이 감기를 떨어뜨리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다만, 감기는 약을 먹든 안 먹든 상관없이 어느 정도는 앓아야 낫는 병이기 때문에 감기를 한번에 잡겠다는 욕심은 버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다음의 세 가지 수칙을 지키면 된다. 첫째, 세끼는 거르지 말고 꼬박꼬박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 하고 둘째,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8시간은 푹 자야 한다. 그리고 셋째, 물을 약이라 생각하고 하루에 열 잔을 마시자. 그러면 좀 더 수월하게 감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신민식 원장<광제국해독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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