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와 박완서의 노년 박경리와 박완서의 노년 소설가 박경리씨는 운명하기 몇 달 전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렇게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다음은 노년의 박완서씨가 썼던 글입니다. “나이가 드니 마음 놓고 고.. 행복의 정원/생활글 2013.07.12
어머니 / 박경리 어머니 / 박경리 어머니 생전에 불효막심했던 나는 사별 후 삼십여 년 꿈 속에서 어머니를 찾아 헤매었다 고향 옛집을 찾아가기도 하고 서울 살았을 때의 동네를 찾아가기도 하고 피난 가서 하룻밤을 묵었던 관악산 절간을 찾아가기도 하고 어떤 때는 전혀 알지 못할 곳을 애타게 찾아 헤매기도 했다 ..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9.05.10
박경리 - 서사 음악극 土地 김영동 : 서사 음악극 土地, 제 1 경 ~ 제 4 경 이어듣기 土地는 박경리 선생님이 1969년 집필을 시작하여 1994년 8월 까지 25년에 걸쳐 완성된 대하소설로, 우리나라 소설사에 한 획을 그은 대작. 동학 농민운동과 갑오경장 직후인 1897년부터 1945년 광복에 이르기 까지 격변하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하에서 .. 음악의 산책/우리음악 2008.07.29
옛날의 그 집 / 박경리 옛날의 그 집 / 박경리 비자루병에 걸린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 어느 날 일시에 죽어자빠진 그 집 십오 년을 살았다 빈 창고같이 휑뎅그렁한 큰 집에 밤이 오면 소쩍새와 쑥쑥새와 울었고 연못의 맹꽁이는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던 이른 봄 그 집에서 나는 혼자 살았다 다행이 뜰은 넓어서 배추 심고 고.. 행복의 정원/애송시 2008.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