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원으로 가는 원시의 활엽수림 곰배령 점봉산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이다. 설악산이 화려한 산세로 이름을 날리는 반면, 점봉산은 수수하다. 만삭의 여인처럼 불룩하게 솟은 정상부가 그렇다. 그러나 이 산의 품은 한없이 깊고 깊다. 그 깊은 품에서 나무가 자라 숲이 되고, 다시 다른 나무에게 자.. 즐거운 생활/등산,여행 2013.08.28
야생화의 낙원 곰배령 [전문기자 칼럼/김화성]곰배령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값없는 들꽃은 하느님이 키우시는 것을//그래서 들꽃 향기는 하늘의 향기인 것을//그래서 하늘의 눈금과 땅의 눈금은/언제나 다르고 달라야 한다는 것을/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유안진 ‘들꽃 언덕.. 즐거운 생활/등산,여행 201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