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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머피의 법칙(Murphy's Law of Police)

풍월 사선암 2006. 6. 3. 00:35

 

 

<경찰 머피의 법칙>을 아시나요?


미국 경찰 사이트에 있는 '경찰 머피의 법칙'을 소개한 글입니다. 미국 경찰관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기도 하고 우리 경우와 비교되어 재미있습니다.


경찰 머피의 법칙(Murphy's Law of Police)

머피의 법칙이 미국에서 유행하는 모양입니다. 그것은 "잘못될 수 있는 일은, 잘못되게 마련"이라는 법칙이랍니다. 아래 소개하는 것들은 미국 경찰 웹사이트들에서 찾은 것들인데, 경찰에 맞게 각색된 경찰판 머피의 법칙입니다.


01, 폭행 사건 현장에 경찰관이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그 사건을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반비례 관계이다.


02, 당신이 경찰견 지원을 요청하면, 그 개가 감기에 걸렸거나 날씨가 좋지 않다.


03, 당신이 멋진 휴가를 위해, 반환받을 수 없는 계약금을 지불한 날, 법원으로부터 하필 휴가기간에 열리는 재판의 증인 소환장을 받는다.


04, 근무날 당신과 연애했던 상대가, 비번날에는 당신을 알아보지도 못한다.


05, 내둥 멀쩡하던 무전기가, 당신이 범인을 추격하여 뛰어갈 때는 고장난다.


06, 경찰 전산망은 정작 필요할 때는 다운된다.


07, 검사의 경력은 그가 기소하는 중요도와 반비례한다.


08, 불법무기 단속반이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모든 방을 수색했다면, 필경 그들은 다른 층의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간 것이다.


09, 당신이 형사 당직반의 지원을 요청했을 때, 하필 형사 당직반은 술집에서 비번자들과 함께 승진 축하회식을 하고 있다.


10, 급한 볼일이 있는 날 당직에 걸린다.


11, 급하게 출동해야 하는 때일수록 교통체증이 심하다.


12, 당신 앞에 가는 차 운전자의 운전능력은 그 차 뒤에 붙어 있는 자동차 매니아 클럽 스티커 수와 반비례한다.


13, 특별히 정성들여 구두를 닦고 옷을 다린 날에는 꼭 진흙탕에서 범인과 몸싸움 할 일이 생긴다.


14, 명석한 범죄자들의 숫자와 범죄첩보의 숫자는 반비례한다.


15,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인지상사(人之常事)요, 용서는 경찰청 지침에 역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 받을 때는 너도 나도 나서지만, 책임 질 일이 있으면 나 혼자 뒤집어 쓰게된다.


16, 아무리 훌륭한 의견이라도, 지휘관이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좋은 의견이 아니다.



(여기서부터는 '한국경찰 머피의 법칙'입니다.)

01, 술 취했을 때 경찰관을 대하는 언어와 행동의 수준은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와 반비례 관계다.


02, 비번날 나와 데이트 한 여자가, 근무복 입은 나와 마주치면 외면한다.


03, 급히 무전할 일이 있으면 상황실에서 10분 동안 무전 일점한다.


04, 모처럼 아들 학교 운동회 날이 비번이어서 꼭 가겠다고 약속하면, 그날 시위 때문에 '전원대기'하란다.


05, 급한 결재가 있을수록, 과장님은 외출 중이고, 서장님실에는 손님이 와 있다.


06, 인접 경찰서와 경계지점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막상 가보면 우리 관할이다.


07, 살인범이 숨어 있는 곳을 알아내어 3일간 잠복하다가 다음 조와 교대하고 나면 1시간 이내에 범인이 집에 돌아온다.


08, 징계의 수위는 언론보도 횟수와 정비례한다.


09, 상장의 훈격은 언론보도 횟수와 정비례한다.


10, "친절하게만 해주면 돼."라는 상사의 전화를 받고, 실제로 친절하게만 해주면 큰일난다.


11, 모처럼 가족들을 데리고 외식을 하기 위해 식당에 가면, 꼭 옆자리에 직장 상사가 앉아있다.


12, 무좀 때문에 슬리퍼를 신고 화장실에 가다보면 꼭 복도에서 서장님과 딱 마주친다.


13, 기독교 신자인 서장님이 계실 때 성경 책 끼고 다니던 과장님은 불교 신자인 서장님이 오면 불경 끼고 다닌다.


14, 시위 현장에서 쇠파이프와 죽봉을 휘두르는 시위대에게 죽도록 시달리고 온 날에는 저녁 뉴스에 '경찰이 과잉진압했다'고 나온다.


15, 승진 시험 보고 와서 시험 잘 봤다며 웃고 다니던 사람은 합격자 명단에 없다.


16, "잔말 말고 시키는 대로만 해."라고 지시하던 상사는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이 사람 큰일날 사람이구만. 왜 그랬어."라고 말한다.


17, 근무복 깨끗이 빨아 다려 입은 날에는 꼭 밥 먹다가 가슴에 국물 튄다. 그리고 얼마 후 서장님과 마주친다.


18, "나 못 믿어?"라고 말하는 사람 믿었다가 졸지에 민간인 된 사람 많다. 교도소 간 사람도 있다.


19, 요란하게 자체사고 방지 결의대회하고 나면 꼭 총경 이상급이 사고 쳐서 뉴스에 난다.


20,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계급은 반비례한다.


21, 기자에게 인사하는 각도는 계급과 반비례한다.


22, 회식자리에서 농담을 했을 때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의 웃음소리의 크기와 지속시간은 농담을 한 사람의 계급과 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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