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유모어

벌을 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풍월 사선암 2006. 5. 29. 10:01

 

 

sun

 

벌을 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골프의 재미에 푹 빠진 목사가 있었다.

구름 한점 없이 화창하고 맑은 주일이었다.


목사는 갈등하다가 결국 교회에 몸이 아파

못 간다는 전화를 하고 골프장으로 향했다.


이를 본 천사가 하나님에게 말했다.

 

"저 목사, 혼 좀 내줘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목사는 1번 홀에서 힘차게 스윙했다.

볼은 무려 350야드를 날아가

그린 위에 떨어진 뒤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홀인원이 된 것이다.

 

목사는 흥분했다.

천사도 충격을 받았다.


"하나님! 이것은 뭔가 잘못된 것 같네요.

벌을 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하나님은 미소를 지으며 천사에게 말했다.

 

"한번 생각해 봐라!

목사가 이 일을 누구에게 자랑하겠니?


그렇다고 자랑을 하면 주일에 골프 친 것이 들통 나고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할 수 없는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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