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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영양식, 좋은 음식 8가지

풍월 사선암 2006. 5. 1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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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를 맑게한다. 미역

아기를 낳은 후 반드시 먹는 음식 중 첫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미역국이다. 미역은 산후의 자궁 수축을 돕고 피를 맑게 해 관절의 기능 회복을 도우며, 부종의 치료 및 예방에도 효과가 높다, 특히 출혈이 심했던 산모라면 미역과 가물치를 함께 고아서 먹으면 좋다. 단. 몸에 나쁜 피가 채 없어지기 전에 육류를 너무 많이 먹으면 비만과 신경통을 불러일으키므로 국을 끓여 먹을 때에는 고기 대신 조개나 참기름을 넣어 담백하게 먹어야 한다.


■ 피의 생성을 돕는다. 가물치

옛말에 출산 후에 가물치를 먹으면 백 가지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전한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다른 물고기와 달리 인보다 칼슘의 함량이 월등히 많아 산모의 보혈 식품으로 특효가 있다. 위자으이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고 이뇨 효과도 뛰어나 부종이나 배뇨 장애에 약효가 있다. 파를 넣고 가물치국을 끓여 먹으면 부종 치료에 좋다.


■ 비타민E 함유, 여성의 보약. 흑염소

흑염소는 허약한 체질이나 소모된 체력을 보강하는 데 좋은 식품이다. 특히 비타민E(토코페롤)가 많이 들어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불임을 막는다고 해서 예부터 여성을 위한 보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허리와 다리가 저리거나 아플 때 먹으면 신장 기능을 보호하여 치료에 도움이 된다. 단, 감기로 열이 날 때는 먹지 말아야 한다.


■ 젖이 부족할 때. 잉어

내장을 제거하면 고기 전체를 약으로 쓸 수 있는 잉어는 젖이 부족하거나 몸이 허약해진 산모가 탕으로 고아 먹으면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식품이다. 또 예부터 몸이 허약하거나 식욕이 부진하고 손발이 찬 사람은 잉어 찹쌀죽을 보양식으로 먹기도 했다. 보신용으로 잉어탕을 조리할 때는 내장을 제거한 잉어에 대추를 넣고 소금으로 조미해 푹 삶아 즙을 낸다.

잉어 찹쌀죽은 찹쌀고 생강, 귤껍질을 넣고 끓인다.


■ 여름철 산모에게 좋다. 장어

여름철 민물장어는 영양과 맛에서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장어는 여름에 부족되기 쉬운 비타민A가 쇠고기에 비해 200배 가량 더 많이 들어 있어 여름철 건강식으로, 특히 여름에 아기를 낳은 산모에게 좋은 식품이다.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칼슘, 인, 철, 다양한 비타민군이 들어 있어 허약 체질, 영양실조, 빈혈, 자궁 출혈 지혈에 효과가 있다. 단, 담이 많고 설사기가 잇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게 좋다.


■ 무릎과 허리가 차고 시리다. 개고기

개고기는 허약한 사람이 먹으면 오장을 보호해 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무릎과 허리가 차고 시린 사람이 먹으면 기운을 내게 한다. 단, 몸이 찬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지만 열이 많은 사람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열병을 앓고 난 사람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 산후 부종 제거와 해독작용. 호박

호박에는 카로틴이 많고 비타민B 와 C, 칼슘, 철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수분 대사를 원활히 하여 몸의 부종을 빼주는 이뇨 작용 외에도 위장의 소화력을 높여주고 기운을 증강시키는 효과와 독특한 해독작용이 있어 산모에게 권장할 만한 식품이다. 특히 수술 후 항생제 등의 양약을 복용하는 산모의 약해 방지에도 좋다.


■ 더위에 지친 산모. 미꾸라지

미꾸라지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추어탕이 가장 대표적이다. 내장과 뼈를 함께 요리하므로 칼슘과 비타민 A와 D의 손실 없이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이다. 특히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원기 회복에 좋다고 하여 가을철 보양요리로 애용되고 있다.


< 보약 복용상식 >

- 산후에 보약을 쓸 때는 먼저 나쁜 피를 없애고 몸을 보해야 하므로산후 7~10일이 지나서 쓰는 것이 좋다.

- 열이 있을 때는 보약을 먹지 않는다.

- 뜨거운 것보다 미지근한 상태로 마신다.

- 설사하거나 비위장, 대소장이 약할 때는 피한다.

- 봄, 가을에 먹는 것이 좋다. 소화기가 약한 체질은 봄에, 호흡기가 약한 체질은 가을을 택한다.

- 한 달 복용하고 쉬었다가 다시 먹는 것이 좋다.

- 식체가 심할 때, 썩은 트림이 나면서 입냄새가 심하고 윗배가 많이 아플 때, 변비,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뚜렷할 때에는 보약

   을 먹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