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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해서는 안될 8가지 증상

풍월 사선암 2006. 5. 1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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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증

그것은 중병에 걸렸음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도 있다. 한첨단기술회사의 판매간부인 캐슬린테일러(가명)는 자주 여행을 한다. 한번은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난 다음날 오른쪽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테일러는 걱정이 되어 주치의를 찾아갔다.


통증이 한쪽 다리에만 온다는 것과 장시간 비행기 안에서 꼼짝 않고 앉아 있었다는 것, 피임약을 복용한다는 것 등을 종합해볼 때 혈병(血餠)일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혈병은 혈액의 흐름이 느릴 때 생기기 쉽습니다." 테일러를 치료한 마이애미 심장·혈관연구소의 혈관전문가 배리 T. 카츤의 말이다. 장시간 활동을 하지 않으면 혈액의 흐름이 느려질 수 있고 피임약을 복용하면 혈구가 서로 엉길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결합되면 혈병이 생길 수있다. 흡연도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다리가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더 심해지고 걷기가 힘들어진다. 어떤 경우에는 폐동맥으로 옮겨가서 치명적인 폐동맥색전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테일러는 항응혈제를 정맥주사로 토여 받으면서 5일간 입원해 있었다. 퇴원 후에는 알약으로 된 항응혈제를 복용했다. 테일러는 신속히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됐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근육의 경련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 버립니다. 그러나 그런 증세들은 다른 분명한 이유가 없을 때는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카츤의 말이다.


2. 만성적인 기침

20대 초반의 대학 운동선수인 브렛 그린은 학창시절 내내 기침에 시달렸는데 체중도 10㎏이나 줄어들었다. 그린은 그러한 증세가 경쟁이 치열한 운동을 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흉부 X촬영을 해본 결과 결핵이 의심되어 배양검사를 해보았더니 결핵이 확실했다.


세균에 의해 발병되는 이 전염병은 주로 폐에 감염되는데 공기 속의 미세한 물방물을 통해 전파된다. 결핵의 주된 징후는 만성적인 기침, 발열, 식은땀, 체중감소, 가슴의 통증 등이다. 결핵이 진행되면 숨이 찬 증세가 일어날 수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해마다 2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결핵에 걸리는데 특히 5세 미만의 어린이, 가임 연령의 여자, 노인, 그리고 결핵 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들이 걸리기 쉽다.


결핵은 인단 치료되면 대부분의 경우 재발되지 않는다. 그린은 항생제 치료를 받은 뒤 완치되었다.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은 기관지염, 알레르기, 천식, 폐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


3. 밤에 화장실에 자주 간다.

세 자녀의 어머니로 열심히 일하며 살고 있는 40대 여성 제니 카터는 3주만에 체중이 10㎏이나 줄어들어서 신이 났다. 하지만 카터는 늘 피로를 느꼈으며 한밤중에 여러 번 화장실에 가계만 했다.


당뇨병이 있는 한 친구가 그 증세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해 손가락을 가볍게 찔러 혈당치를 검사하는 간단한 기구를 이용해 보라고 권했다. 그 검사에서 혈당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카터는 의사를 찾아갔다. 의사는 제 Ⅱ형 당뇨병(성년개시당뇨병)이라고 진단했다.


당뇨병은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심장, 신장, 눈 및 신체는 다른 부분에 장애가 올 수 있다. 그러나 식이요법, 운동 및 인슐린이나 다른 약물치료를 하면서 혈당치를 안정시키면 그와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밤중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은 그밖에도 전립선에 문제가 있을 때 또는 요로감염 때문에 생기는 증상일 수도 있다.


4. 음식물을 삼키기가 힘들다.

피터 로이드(65세)는 과체중에다 거의 매일 가슴이 쓰려 고생을 했다.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하자 로이드는 의사를 찾아갔다.


내시경검사를 해본 결과 식도의 아랫부분이 좁아지는 양성의 협착증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제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그런 협착증은 위에서부터 식도로 산이 역류되는 현상이 반복된 결과라고 한다. 비만은 이런 증세를 유발하는 위험 요인이다.


식도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들은 로이드의 식도에 풍선을 집어넣어서 식도를 확장시켰다. 그 다음에 산의 역류를 막아주는 약물로 치료를 했다.


만약 로이드가 자신의 증세를 무시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식도가 아무것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 단계에서는 풍선을 이용해 식도를 확장하는 시술을 할 때 수술에 따르는 위험도도 훨씬 높아지고 출혈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미네소타주 로체스타에 있는 메이요클리닉 및 재단의 위장병학자인 G. 리차드 로크3세의 말이다.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은 식도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


5. 이제까지와는 다른 두통

마시 라비노위츠(77세)는 오랫동안 두통으로 고생해왔지만 어느 해 봄부터 두통이 특히 심해졌다. 한밤중이나 새벽녘에 머리 한쪽이 심하게 욱신욱신 쑤시는 것이었다. 시카고의 류머티스학자 로버트 S.카츠는 측두동맥염이라고 진단했다. 관자놀이와 안면 및 혀에 연결된 동맥에 염증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대부분 50세 이후의 고령자에게 생기는 이 질병은 관자놀이 부위의 통증, 두피의 압통, 시각장애, 특히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한 후 턱과 혀에오는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카츠는 바니노위츠에게 염증을 없애주는 약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처방해 주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두통이 특히 머리 한쪽에서만 날 때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카츠의 말이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측두동맥염이 원인이 되어 실명을 하게 될 수도 있다.


6. 심한 복통

로라 만시니(58세)는 어느 날 저녁을 먹고 나서 배가 아팠다. 통증은 제산제를 먹어도 점점 더 심해졌다.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증세를 설명했더니 의사는 곧장 응급실로 오라고 했다.


응급실에서 초음파검사를 해본 결과 담석 때문에 담낭 출구가 막혀서 담즙을 내보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혈압이 상승했다.


많은 사람들이 별다른 증세를 일으키지 않거나 치료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의 담석을 지니고 있다. 경미한 단계에서는 통증이 30분 정도만 지속되기도 한다. 그러나 메이요클리닉의 위장병학자 존슨 시슬은 이렇게 말한다. "만약 심한 복통이 6시간 이상 계속되면 담낭에 심한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면 담낭에 괴저가 생기거나 구멍이 뚫릴 수 있습니다."시슬은 만시니의 남낭을 제거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치료도 가능하다. 담석으로 이한 통증은 보통 오른쪽 상복부에서 느껴지는데 때로는 견갑골 사이에서 느껴지기도 한다.


7. 한 쪽 눈에 일어나는 일시적 시력상실

미국 중서부 지방의 농부인 레이먼드 더피(60세)는 어느 날 저녁 신문을 읽고 있는데 갑자기 눈앞의 물체가 흐릿해지며 잘 안보였다. 양쪽 눈을 번갈아 시험해보니 오른쪽 눈으로는 또렷이 보였으나 왼쪽 눈은 회색 구름 같은 것이 앞을 가리고 있었다. 몇 분이 지나니 흐릿하게 눈앝을 가리던 것이 사라졌다. 그후 2주일 동안에 몇차례 더 그런 증세가 일어나서 더피는 검진을 받아보기로 했다. 아이오와대학교의과대학 신경병학자 해럴드 P. 애덤스 2세 박사는 더피의 눈에 가벼운 발작이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좀더 정밀검사를 받아본 결과 왼쪽 눈과 왼쪽 뇌의 일부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왼쪽 경동맥이 심하게 좁아져 혈액의 흐림이 처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증상은 약물만으로 치료가 되기도 하지만 더피의 경우 수술이 불가피했다. 의사들이 경동맥의 막힌 부분을 뚫고 난후 더피는 어려움 없이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만약 더피가 일시적으로 일어났던 시력상실 증세를 무시하고 그냥 지냈더라면 왼쪽 눈에 중증의 발작이 일어나서 영원히 시력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일시적으로라도 한쪽 눈의 시력이 상실되는 것은 녹내장 같은 눈의 질병 또는 생명을 앗아갈지도 모르는 뇌졸중의 신호일 수도 있다.


8. 입 안의 흰 반점

담배를 하루 한 갑 정도 피우는 페라 후아레스(57세)의 혀 오른쪽에 흰 반점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아프지는 않아서 그냥 무시하고 지냈다. 2∼3주 뒤에 그 반점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다. "T"자를 똑똑히 발음하기 어렵게 되었다. 후아레스는 3개월이 채 안되어 목 오른쪽에 덩어리가 하나 생긴 것을 알게 되었다.


후아레스가 의사를 찾아갔을 때에는 암이 이미 많이 진행되어 있었다. 혀의 일부를 잘라내야 했고 방사선치료로 침샘의 상당 부분이 파괴되어 앞으로는 입 안이 늘 건조한 상태로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입술이나 입 안에 생기는 우툴두툴한 흰색 반점은 구강암의 조기신호로 볼 수 있다고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H. 리 모핏 암연구소의 종양학제 제임스 엔디콧은 말한다.


만약 후아레스가 흰색 반점을 처음 보았을 때 의사에게 바로 갔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엔디콧은 이렇게 답한다. "악성화되기 전의 단계이므로 입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간단한 수술이나 레이저 치료로 흰 반점을 제거할 우 있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치료를 했더라면 수명이 연장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을 것입니다."만약 당인에게 위에 열거한 증상들 가운데 한 가지라도 나타난다면 서둘러 의사를 찾아가라. 어느 경우건간에 조기발견을 해야 회복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반대로 만약 의사로부터 그런 증상들이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는 통보를 받게 되면 그때부터 당신은 마음의 평화를 누리게 된다.


출처 : http://www.skkulo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