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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 마을에 장님이 홀아비로 혼자 살고 있었다.
따뜻한 봄날, 하루는 장님이 한낮에 햇살이 비치는 마루에서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외로이 홀로 앉아 있으니, 슬그머니 야릇한 정감이 솟아올랐다.
그래서 바지 속에 손을 넣어 그 물건을 살살 주무르니, 이것이 꼿꼿하게 힘을 내면서 참기 어려운 감층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그래서 장님은 바지를 벗어던지고 번듯이 드러누워 그 물건을 치켜세워 손으로 부지런히.. 마찰 운동을 하고 있었다. 이 때였다.
마침 이웃에 사는 부인이 무엇을 물어보러 왔다가 이 모습을 보는 순간 연민의 정이 솟아올랐다.
'아이, 가엾어라. 홀아비라서 발산을 못해 저러고 있구나.
얼마나 응축된 감정이 차여서 저러고 있는고......"
이렇듯 동정심이 가슴을 엄습하면서, 또 한편으론 그 장대(長大)한 물건에 마음이 끌려 약간은 흥분도 되었다.
그래서 이부인이 가만히 다가서서, 자기 치마를 들추고 속곳가랑이를 헤쳐 장님의 배 위에 걸터앉아.. 꼿꼿하게 물건 끝에 옥문을 씌우고 힘껏 눌렀다.
이러한 부인의 움직임에 장님은 아우성을 쳤고, 이렇게 해서 두 사람 모두 짧은 시간에 엄청난 감동을 맛보았다.
일을 끝낸 부인은 말 한마디없이 치마를 내리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갑자기 도깨비에게 홀린 듯이 열정을 발산한 장님은 혼자,
"도대체 어느 집 부인이 이렇듯 나에게 자비를 베풀고 갔단 말인가? 그 고마움에 대한 인사를 해야지. 무슨 수로 그 부인을 알아낸담. 음, 옳거니! 좋은 수가 있다."
하고 중얼 거렸다.
이튿날,장님은 지팡이를 짚고 더듬더듬 마을의 이 집 저집을 돌아다니면서, 어제의 그 부인을 확인하려고 했다.
집집마다 차례로 방문하여 대문에 들어서서는 안주인을 만나 이렇게 말을 걸었다.
"부인! 어제 저의 집에 오신 일은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 말에 영문을 모르는 부인들은 어제 댁에 간 적이 없는데 무슨말이냐고 되묻는 것이었다. 그러면 장님은 집을 잘못찾아온것 같다고 하면서 돌아서 나왔다.
이런 방법으로 여러집을 돈 후에야 비로소 한 집부인이 이렇게 응답했다
"봉사 어른! 제발 조용히하고 집에 가 계시오. 그렇게 고맙게 여길 필요없습니다. 어제는 물어볼 일이 있어서 갔었습니다만, 오늘 오후에 또 점칠 일이 있어서 다시 가겠습니다. 기다리고 계십시오."
이 말을 들은 장님이 이 집 부인임을 확인하고는 집에가서 기다리니, 그날 오후에 부인이 다시 와 방안에서 제대로 뜨겁게몸을 풀었다.
그리고 이후에도 이 부인은 점을 친다면서 자주 장님 집에 드나들었다.<조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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