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유모어

남녀 관계 변천사

풍월 사선암 2006. 2. 5. 19:22

 

 

남녀관계 변천사


*1970년대

장소는 여인숙,여자는 웅크리고 울고있다

남자는 당당하게 여자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한다

"걱정마라!내가 너하나 못먹여 살리겠냐!!


*1980년대

이제부터는 여관이다,아직까지도 여자느 흐느낌을 보이며 울고있다

박력은 조금 없어졌지만 남자는 다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오빠가...너사랑하는거 알지?"


*1990년대

장소는 교외의 러브파크,러브호텔등으로 바뀌었다

이때부터 여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남자는 방바닥에 누운채 담배를 피우고있다

여자는 옷을 챙겨입고 방을 빠져나가며 한마디 던진다

"자기야 나 빠빠서 먼저갈께...삐삐쳐!!!


*1995년대

남자도 담배를 피우고 여자도 담배를 피우고 있다

남자가 고개를 푹숙이고 땅꺼져라 한숨을 쉬고있다

여자는 담배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남자를 향해 말을 던진다

"너~~~ 처음이구나???"


*2000년대

남자는 잠자리에 누워 이불로 얼굴을 가린채 웅크리고 있다

여자는 화가난듯 신경질적으로 누워있는 남자를 향해 앙칼지게 소리친다

"야!!! 넌 토끼니???!!!!


*2005년

남자는 누워서 울고있고 중년의 여자는 여유있게 옷을 주워입고는.....

돈을 몇푼꺼내 침대위에 올려놓는다.

"이돈으로 용돈이나 하고 내가 연락하면 총알같이 튀어나와!" 알겠지?"

 

'행복의 정원 > 유모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칠줄 모르는 부부  (0) 2006.02.05
조개 타령  (0) 2006.02.05
넌 처녀가 무슨 뜻인지 알어?  (0) 2006.02.05
돌을 던지지 마라  (0) 2006.02.03
경상도 교사의 첫 수업  (0) 200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