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고전음악

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스트 60 - [27] 모짜르트 :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

풍월 사선암 2006. 2. 4. 19:13

한국인의 애청 클래식 베스트 60 -

                         [27]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직크

Eine Kleine Nacht Musik
세레나데 제13번 G장조 K.525
Mozart, Wolfgang Amadeus
 

모짜르트, 볼프강 아메데우스

 
 
세레나데 제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G장조, K.525
아이네 클라이네(eine kleine)는 영어의 a little(작은) 정도의 여성형 표현이고요. 아이네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는 흔히 <작은 소야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뮤지크]는 작은'이라는 뜻의 '아이네 클라이네 와 야곡(夜曲)의 뜻인 '나하트 뮤지크'가 합쳐진 독일어로 '소야곡 세레나데'를 일컫는 말이라고 하네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제1악장, 세레나데 13번, 미완성교향곡 제1악장 기악합주용 세레나데의 완벽한 정형(定型)이라고 볼 수 있고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가운데 가장 친근하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애호를 받는 곡이다. 이 곡이 어떤 사정에 의해서, 누구의 요청으로 작곡되었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1787년 8월 무렵에 작곡 된 것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표제로 미루어 볼 때 세레나데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작곡한 목적은 알 수 없다. 따라서, 세레나데풍으로 현악 합주로 연주하기도 하고, 실내악으로서 현악 4중주나, 콘트라베이스를 첨가한 5중주로 연주하기도 한다. 그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판결을 내리기가 곤란하다. 다만, 음향 효과면에서는 현악 합주가 훨씬 좋으며, 또 악상으로 보아도 이것을 순순한 실내악으로만 볼 수는 없다. 
 
작품해설
[제1악장] Allegro G장조 4/4박자
단순하면서도 힘찬 제1주제가 사장조의 으뜸화음과 딸림7화음 (I- V7)의 아르페지오 형식의 유니슨으로 제시된다. 이 주제는 듣는 이로 하여금 신선한 청량감을 주기에 아주 적절하다.
제2주제의 라장조가 그대로 이어지는 연결2는 제1바이올린의 트릴이 많이 나타나면서 곡의 분위기를 유도해 나가다가 다시금 힘찬 가락이 진행된다
.
 
[제2악장] Romanze Andante C장조 2/2박자
로망스라는 말을 붙이자면 바로 이 가락처럼 어울리는 가락도 없을 것이다. 연인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한껏 배어있는 선율이다.
연인에 대한 적극적인 마음을 전하려는 듯 다시 리듬이 빨라지고 분위기가 고조되어 간다. 각 파트가 서로 주고받다가 차분해지면서 다시금 A의 가락이 나타난다.

 
[제3악장] Menuetto Allegretto G장조 3/4박자
미뉴에트는 3박자의 프랑스풍 춤곡이다. 짧지만 세레나데의 한 악장에 걸맞는 간결하고, 경쾌하면서도 사랑스런 곡이다. A 가락은 간결하면서도 힘차고 포부당당한 행진곡과도 같은 느낌이다.
원래는 합주에서 앞부분과 뒷부분은 힘차게 합주로 연주하고 중간부분은 악기 3개가 조용하고 부드럽게 연주하는데서 비롯되었다. 지금은 꼭 3중주가 아니더라도 분위기만은 3중주처럼 부드럽게 연주된다.
 
[제4악장] Allegro G장조 2/2박자
4악장은 앞부분의 주제가 도돌이표로 연주하면서 무려 9번이나 반복되는 론도이다. 그런데 이 주제는 똑같은 선율이 조성을 바꾸어 가며 연주하고 있다. 또 형식을 보면 마치 소나타 형식처럼 세부분으로 되어있는데 가락은 마치 소나타의 제2주제처럼 발전시켜 나간다.

 
세레나데(Serenade)
일반적으로 밤에 여인의 창가에서 부르는 연가를 가리킨다. 현재 일반적으로 세레나데라고 하면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토스티의 세레나데 등과 같이 달콤한 애정에 넘친 가곡도 있으나 여기서는 18세기 중엽에 발달한 기악 양식을 말한다. 모차르트 시대에는 이 세레나데의 양식이 매우 유행하였다. 오히려 그 창시자는 모차르트이며 유행의 중심은 비인이었다. 이전 시대의 세레나데란 이름에서 점차로 그 양식이 명확하게 되고 이 곡과 같은 세레나데가 생겨났는데 물론 곡상 자체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양식이 새롭게 확립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1. 기악 합주에 의할 것.
2. 몇 개인가의 악장이 종합되어서 1곡으로 되어 있을 것.
3. 그 낱낱의 악장의 악곡 형식은 자유이지만, 어느 정도 단순하며 짧고 사랑스러울 것
이와 같이 생각하면 <모음곡>(Suite)에 매우 가까운 것이 되겠는데 사실 애매한 점이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