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데 제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G장조, K.525
아이네 클라이네(eine kleine)는 영어의 a little(작은) 정도의 여성형 표현이고요. 아이네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는 흔히 <작은 소야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뮤지크]는 작은'이라는 뜻의 '아이네 클라이네 와 야곡(夜曲)의 뜻인 '나하트 뮤지크'가 합쳐진 독일어로 '소야곡 세레나데'를 일컫는 말이라고 하네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제1악장, 세레나데 13번, 미완성교향곡 제1악장 기악합주용 세레나데의 완벽한 정형(定型)이라고 볼 수 있고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가운데 가장 친근하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애호를 받는 곡이다. 이 곡이 어떤 사정에 의해서, 누구의 요청으로 작곡되었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1787년 8월 무렵에 작곡 된 것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표제로 미루어 볼 때 세레나데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작곡한 목적은 알 수 없다. 따라서, 세레나데풍으로 현악 합주로 연주하기도 하고, 실내악으로서 현악 4중주나, 콘트라베이스를 첨가한 5중주로 연주하기도 한다. 그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판결을 내리기가 곤란하다. 다만, 음향 효과면에서는 현악 합주가 훨씬 좋으며, 또 악상으로 보아도 이것을 순순한 실내악으로만 볼 수는 없다.
작품해설
[제1악장] Allegro G장조 4/4박자 단순하면서도 힘찬 제1주제가 사장조의 으뜸화음과 딸림7화음 (I- V7)의 아르페지오 형식의 유니슨으로 제시된다. 이 주제는 듣는 이로 하여금 신선한 청량감을 주기에 아주 적절하다. 제2주제의 라장조가 그대로 이어지는 연결2는 제1바이올린의 트릴이 많이 나타나면서 곡의 분위기를 유도해 나가다가 다시금 힘찬 가락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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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악장] Romanze Andante C장조 2/2박자 로망스라는 말을 붙이자면 바로 이 가락처럼 어울리는 가락도 없을 것이다. 연인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한껏 배어있는 선율이다. 연인에 대한 적극적인 마음을 전하려는 듯 다시 리듬이 빨라지고 분위기가 고조되어 간다. 각 파트가 서로 주고받다가 차분해지면서 다시금 A의 가락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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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악장] Menuetto Allegretto G장조 3/4박자 미뉴에트는 3박자의 프랑스풍 춤곡이다. 짧지만 세레나데의 한 악장에 걸맞는 간결하고, 경쾌하면서도 사랑스런 곡이다. A 가락은 간결하면서도 힘차고 포부당당한 행진곡과도 같은 느낌이다. 원래는 합주에서 앞부분과 뒷부분은 힘차게 합주로 연주하고 중간부분은 악기 3개가 조용하고 부드럽게 연주하는데서 비롯되었다. 지금은 꼭 3중주가 아니더라도 분위기만은 3중주처럼 부드럽게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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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악장] Allegro G장조 2/2박자 4악장은 앞부분의 주제가 도돌이표로 연주하면서 무려 9번이나 반복되는 론도이다. 그런데 이 주제는 똑같은 선율이 조성을 바꾸어 가며 연주하고 있다. 또 형식을 보면 마치 소나타 형식처럼 세부분으로 되어있는데 가락은 마치 소나타의 제2주제처럼 발전시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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