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애송시

새해의 바라는 원 - 황금찬

풍월 사선암 2020. 1. 1. 18:28

새해의 바라는 원 - 황금찬 새해의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은 맑은 마음으로 맞아야 한다. 지난해의 묵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하늘같은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버릴 것을 다 버리고 나면 꽃잎으로 씻은 곱고 아름다운 마음 그 마음 위에 하늘의 축복이 강물처럼 이루어지리라 새로 열리는 이 한해엔 생명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며 윤리를 굳게 지켜 사회를 밝게 하고 양심에 불을 밝혀 어두움을 몰아내야 하리라 밝은 하늘 밑엔 푸른 수목과 아름다운 꽃이 피게 마련이다 우리들의 의지로 바다와 강물을 더 푸르게 하고 그리하여 어족과 들새들을 사랑으로 보호 육성해야 한다 내가 내 생명을 사랑하듯이 남의 생명도 그렇게 사랑하고 우수와 병마 기근을 몰아내며 가장 행복한 사회를 이룩해 지구촌의 마을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사회를 창조해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