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생활글

부러워하면 불행해진다,

풍월 사선암 2019. 11. 10. 12:11

부러워하면 불행해진다, 올해 당신의 행복주문을 만들라

 

한 친구가 성공해 한달에 5000만원씩 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한 지인의 아들은 고등학생인데 수학 영재로 논문까지 발표해 S대 공대는 따놓은 당상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아는 사람이 잘 되면 손뼉을 쳐줘야 하는데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씁쓸한 마음이 드는 건 나와 비교돼서 일 거다.

 

부러워하면 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는 사람, 특히 나와 비슷했거나 못했던 사람이 잘 나가는 모습을 보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무슨 복을 타고 나서 인생이 저리 잘 풀리나부러운 마음이 든다. 상대방에 대한 부러움이 깊어지면 시기, 질투를 넘어 미움이 되고 이는 자신의 환경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져 불행에 이르게 된다. 그러니 부러워하면 지는 것이 아니라 부러워하면 자신의 행복을 죽이게 되는 것이다.


 

맨손 창업으로 갑부가 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행복을 중시한다. 그는 행복이 성공을 재는 척도일 뿐만 아니라 성공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브랜슨은 블로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성공하고 부를 얻어 행복해졌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성공하고 부유해진 것은 내가 행복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브랜슨은 몇몇 직원들에게 당신의 행복 주문은 무엇인가를 물어 얻은 대답을 자신의 블로그에 공유하고 있다. 물론 자신의 2017년 행복 주문도 정했다. 남의 잘됨을 부러워하며 불행해지지 않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비결, 브랜슨이 뽑은 버진그룹 직원들의 행복 주문 5가지를 소개한다.

 

1. "친절을 색종이처럼 주위에 뿌려라"

우리는 누군가를 축하해줄 때 조각 낸 색종이를 뿌려 준다. 그 마음으로 주변에 친절을 뿌리고 다니자. 내가 뿌린 친절 중 몇몇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뿌리 내려 또 다른 친절 열매로 세상을 밝혀줄 것이다. 친절은 당장 이득으로도 돌아온다. 내 친절에 감사해 하며 짓는 상대방의 표정이다.

 

2. "행복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함이다"

"행복의 뿌리는 당신이 가진 것이 아니라 당신의 영혼을 이끌고 당신의 소속감을 고무시키는 것이다." 많은 소유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격동시키는 감동, 어딘가에 속해 있어 교류하고 있다는 느낌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원천이다.

 

3. "순간을 즐겨라"

"인생이 당신을 어떤 환경에 내던지든 언제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미래에 삶이 어떤 방향으로 펼쳐질지 몰라 불안해하며 재물을 쌓아 대비하려 한다. 하지만 실상은 우리가 미래에 대비할 수 있다는 생각, 다시 말해 우리가 인생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은 크나큰 착각이다. 운명이 심술을 부리며 폭력을 가하기 시작하면 우리 인생은 험악하게 내동댕이쳐지게 된다. 그러니 정말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미래가 닥치든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4. "해낼 수 있다"

세상엔 분명 할 수 없는 일도 있다. 그럼에도 어떤 일이 닥치든 할 수 있다’ ‘한번 해보자하는 마음을 갖는게 필요하다. ‘할 수 없어란 말은 내가 가진 잠재력 자체를 부정하니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없다. ‘해낼 수 있다란 말은 내가 가진 잠재력을 격려해줘 힘을 준다. 물론 해보고 안 되면 더 실망하고 더 불행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늘 해낼 수 있다는 주문을 외우면, 정말 끝까지 이 주문을 붙잡고 놓지 않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시도하는 삶을 살 수 있다.

 

5. “인생의 행복은 생각의 품격에 달려 있다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느냐가 내 행복을 결정한다. 좋은 생각, 아름다운 생각, 품위 있는 생각이 인생을 빛나게 한다.

 

브랜슨 자신도 올해의 행복 주문을 제시했다. "우리가 사람을 휴먼 두잉(human doing:하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고 휴먼 빙(human being, 되는 사람)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휴먼 빙으로서 우리는 한층 수준 높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움직이고 소통하고 협력하고 이해하고 조율하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니 2017년에는 해야 할 일 목록(to-do list)은 잊어버리고 되어야 할 목록(to-be list)을 만들어 기억해보자."


<머니투데이 권성희 금융부장 2017.01.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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