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의 행복
1976년은 중국 전체가 먹을 것이 없어서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을 때입니다.
중국 당산시에는 인구 70만 명이 살았습니다.
그러나 대 지진이 일어나서 24만2천명이 죽었습니다.
가히 저주라 할 만한 대 재앙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있었던 일본대사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을 했습니다.
그 참화 속에서 훔치는 사람도 없었고
남을 해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위기에 처한 남의 생명과 재물을 구하러
서로 불속에 뛰어들었으며 자신이 먹기에도 부족한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더라는 것입니다.
강제된 행위가 아니라 자유의사에 의한 행위라는 데서
외국인 목격자들은 경악을 했습니다.
같은 해 세계 최고의 부를 자랑하는 미국 뉴욕시에서
12시간의 정전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신문, 방송에서는
그 상태를 '연옥'이라고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전등이 꺼져서 자신의 얼굴이 타인에 의해서
식별되지 않게 되었다는 그 이유만으로
그들은 남의 재산을 파괴하고 약탈하고 방화하고
강간을 하고 서로 찌르고 죽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최첨단 시스템이나 제도를 자랑합니다.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깔봅니다.
어느 편이 행복한 사람들입니까?
정말 어느 쪽이 무시당해야 할 사람들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