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의 쉼터/MBC사우회

힘을 밖으로 뻗어보자

풍월 사선암 2018. 2. 28. 23:08




힘을 밖으로 뻗어보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잘 끝났다. 방송. 신문들은 한결같이 성공적이라 평했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허나 '성공'이란 평가는 뒷마무리 까지 다 보고 나서 했으면 싶다.

 

아무튼 평창 동계 올림픽은 자랑스럽고 좋았다. 시설은 완벽했고, 개막식은 밝았고, 경기는 멋졌고, 폐막식은 감동을 남겼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이(7) 이웃인 중국(16)과 일본(11)을 따 돌렸 놨으니 어찌 자랑스럽지 않겠는가.

세계 92개국에서 2925명이 참가한 동계 올림픽경기에서 우리 민족의 저력을 멋지게 발휘 해줘 참으로 고마웠다.

 

하계 올림픽(1988), 월드컵(2002), 동계 올림픽(2018)을 개최한 '~한 민국' 대단하다.

 

印度詩聖 타고르(Tagore)는 그의 '동방의 등불'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렇게 예견했었다.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될지니.

 

The Lamp of the East


In the golden age of Asia

Korea was one of its lamp - bearers

And that lamp is waiting to be lighted once again

For the illumination in the East.

 

우리들이 학교 다닐 때 우민족의 특성은 '은근과 끈기'(趙潤濟 )라 배웠다. '은근'은 우리의 '''끈기'는 우리의 ''이라 했다.

 

두뇌가 좋은 것도 남들에게 뒤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우리나라 금속 활자가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발명시기가 2세기나 앞섰고 첨성대, 측우기, 한글창제 등 등 등 자랑거리가 수두룩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관전하면서 이제는 우물 안에서 아옹다옹만 하지 말고 밖으로 뛰어나와 세계로 힘을 뻗어 봤으면 하고 念願했었다.

 

아직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일 때 딴 나라로 연수를 갈 일이 있었다. 정부파견이라 소정의 교육을 필히 받아야 했다. 산업시찰과 안보교육 등 이었고 교육을 마치고와서는 귀국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되어있었다. 그 당시에는 귀찮은 짓거리라 여겨졌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정보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더 잘 살려면 해외로 눈을 돌리고 힘을 뻗는 수밖에 없다. 부산 해운대에서 날씨가 좋으면 일본 대마도가 육안으로 보인다. 대마도를 우리 것으로 했어야 했다. 고구려 때 만주 벌판 일부가 우리 땅이었었다. 김일성은 제 맘대로 백두산 일부를 중국에 줬다.(나쁜 놈)

 

지금도 뭔가 어떻게든 해내야한다. 해외에 산재해 있는 200여 대사관에서 할 일은 그 나라의 좋은 정책을 우리나라에 반영하도록 하는 일이다. 그 일은 방송, 신문기자출신들 그리고 해외주재 기업인들이 적격이다. 그런 일 잘도 해 낼 것이다.

 

오랜만에 딴 나라로 이민 간 고등학교 동창과 식사를 함께했다. 그 자리에 파독광부, 월남 참전용사, 중동에서 일했던 동창들이 참석했다.

 

아무래도 그의 노후 해외생활이 궁금해 물으니 애들 공부 다시키고 친구내외는 실버타운에 살고 있고, 노후 생활비는 그 나라 군인이 되어 한국에서 복무를 했다고 군인연금이 나와 노후걱정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 나라에서는 "Old soldier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 "란 노래 (Ballad)를 부른다.

 

해외에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구 김연경 선수, 영국 토트넘팀 축구 손흥민 선수, 베트남 축구감독 박항서 등이 자랑스럽다.

 

아니 미국선수로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하프파이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김선(미국명 클로이 김)도 귀여운 한국인이다.

 

많은 책들을 이사 다니며 벼렸는데 버리지 않은 책 하나가 있다.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자서전'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이다. 지구의 넓이는 약514457600제곱킬로미터 그 위에서 우리들은 꼼지락 거리며 살고 있다.

 

'단결과 투쟁'''이 아니다. 挑戰(challenge)''이다.

젊은이들이여 ! 넓은 세계로 훨훨 날아라, 날아봐라!

 

<'MBC 사우회 카페'에서 옹달샘님 글>


미국의 클로이 김이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환상적인 공중 연기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