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생활/연예,스포츠

헐! 끝내 웃었다 女컬링 일본 꺾고 銀확보

풍월 사선암 2018. 2. 24. 11:04


! 끝내 웃었다 컬링 일본 꺾고 확보

[조선일보]입력 : 2018.02.23 23:14

팀 킴(Team Kim)’이 한국 컬링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세계 8)2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일본 대표팀(세계 6)을 연장 11엔드 접전 끝에 87로 극적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에 따라 우리 대표팀은 오는 25일 열리는 결승전 결과와 무관하게 은메달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198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컬링이 공식종목으로 최택된 이래 한국 대표팀이 은메달 이상을 차지한 것은 사상 최초.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도 컬링 종목에서 은메달 이상을 딴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우리 대표팀의 결승전 상대는 이날 영국을 105로 누른 스웨덴으로 결정됐다. 예선에서 우리 대표팀이 한번 제압(76)했던 상대다.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한국(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과 일본의 준결승전이 23일 오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렸다. 선수들이 경기 도중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김은정 스킵과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후보 김초희로 이뤄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5엔드까지 홀수 엔드에서는 일본을 눌렀다. 우리 대표팀은 1엔드에서 3, 3엔드에서 1, 5엔드에서 2점을 얻었다.

 

짝수 엔드에서는 모두 일본에 점수를 내줬다. 일본 대표팀은 2엔드에서 2, 4엔드에서 1, 6엔드에서 1점을 기록했다.

 

한번씩 엔드를 번갈아 승리하던 양팀의 경기는 7엔드부터 양상이 변했다. 7엔드에서는 양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했다. 8엔드에서 한국 대표팀은 다시 1점을 따내며 일본에 3점차로 리드했다.

 

9엔드에서 선공으로 시작한 한국 대표팀은 일본에 2점을 내줘 현재 1점차로 턱밑까지 쫓겼다.

 

양팀은 10엔드까지도 승부를 보지 못했다. 후공으로 나선 한국 대표팀은 마지막 스톤까지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벌였지만 막판에 1점을 내주면서 7-7로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전인 11엔드에서 한국은 마지막 스톤을 일본 스톤보다 가운데 원에 더 가깝게 붙이면서,

최종 스코어 8-7로 결승에 올랐다. 스킵 김은정은 이날 경기 10엔드 마지막 샷에서 실수성 투구를 했지만, 연장전에 돌입한 11엔드 마지막 샷에서 점수를 따내는 위닝샷을 던졌다.

 

이번 승리로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 참가팀(한국 포함 10)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게 됐다.

 

세계 랭킹 8위인 우리 컬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강호들을 연파했다. 예선에서 세계 1위 캐나다, 컬링 종주국 영국(4)을 비롯해 스위스(2), OAR(러시아·3) 등을 꺾고 예선 81패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예선에서의 유일한 패배였던 일본전도 설욕했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일본과의 예선 2차전에서 5-7로 역전패한 바 있다. 이날 일본을 제압하고 결승전에 오르면서 한국은 일본과 상대 전적에서 128패로 앞서게 됐다.

 

 팀킴한국 컬링, 잠시 후 승패 갈린다7-7에서 연장전

  [중앙일보] 입력 2018.02.23 22:32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8엔드 한국 서드 김경애가 김영미, 김선영에게 스위핑을 지시하고 있다.

 

팀 킴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10엔드가 끝난 현재 7-7으로 앞서고 있다. 현재 연장전 상황이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3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8 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준결승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한국은 1엔드에서 3, 3엔드에서 1, 5엔드에서 2, 8엔드에서 1점을 득점했다. 일본은 2엔드에서 2, 4엔드에서 1, 6엔드에서 1, 9엔드에서 2, 10엔드에서 1점을 가져갔다. 7엔드에서는 양팀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세계 랭킹 8)은 예선에서 세계 1위 캐나다, 컬링 종주국 영국(4)을 비롯해 스위스(2), OAR(러시아3) 등 세계 강호들을 꺾고 예선 81패로 준결승에 올라 일본과 맞붙고 있다. 결승을 앞두고 맞붙은 일본은 우리 팀에 예선에서 패배를 안긴 유일한 팀이다.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주장 김은정이 김영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특히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이 인기를 끌며 이들이 쓰는 사투리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팀 킴가운데 김초희 선수를 뺀 김영미,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선수는 모두 경북 의성 출신으로 의성여중고를 나와 사투리를 쓰기 때문이다.  

  

23일 오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김경애가 스톤 방향을 보며 소리치고 있다.

 

그러다가 보니 경기 중 야를 때리고” “자를 치우고” “째 버리자등 경북 북부 사투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여기서 말하는 (이것)’(저것)’로 컬링에서 쓰는 돌(스톤)을 가리킨다. 째 버리자는 돌을 찢어놓는다거나 튕겨서 밖으로 보내자는 뜻이다.


종종 사투리 해석을 해주고 있는 TV 중계 해설자는 현재 팀 킴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에 대해 어느 순간 컬링 괴물이 됐습니다” “저렇게 어려운 걸 쳐냅니다등의 해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슬비 SBS 컬링 해설위원은 여자 컬링을 중계하며 영미용어를 해설했다. 이 해설위원은 김은정 스킵의 영미는 억양, 높낮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잘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미~’라고 부르는 것은 스위핑을 준비하라는 의미다. ‘영미 업은 잠시 기다리라는 뜻이고, ‘영미 헐은 빠르게 스위핑을 하라는 지시다면서 영미를 부르지 않을 때는 김선영이 스위핑을 할 때다고 말했다.



그 외 경기중에 나오는 컬링 용어들

 

스위핑 : 스톤이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브룸으로 앞을 닦아주는 것

~! : Hurry - 빨리 문질러라~! (스톤이 더 잘나가게..)

~! : (or 클린) - 지금 속도 좋다. 스위핑은 대기해라!

~! : Up - 속도가 빠르다! 브롬을 그냥 올려라!

~! : (워워) - 그만 자제해라. 스위핑 스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