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나 꽃피어 - 조동화
나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너도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나도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혹시 자신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셨는지요?
'나 하나 정도야 뭐!'하면서 해서는 안 될 일을 쉽게 해버리거나
해야 할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쳐 버린 기억은 없으신지요.
어쩌면 그렇게 지나쳐 버린 사소한 일들이
우리들의 인생을 전혀 다른 모양으로
바꾸어 버린 경우도 있었을 겁니다.
시인의 詩 구절처럼 나 하나가 달라짐으로서
세상이 달라 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나로부터 시작이 되는 것이니까요!
우리 모두 살아가는 동안 이제부터라도 나 하나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그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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