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교실/컴퓨터

인터넷 보안 위협 커지자 웹 브라우저도 망명 현상 가속

풍월 사선암 2017. 1. 16. 20:24

인터넷 보안 위협 커지자 웹 브라우저도 망명 현상 가속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탈() 인터넷 익스플로러(IE)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랜섬웨어 등 보안 위협이 날로 높아지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버전 IE에 대한 기술지원을 종료하면서 기존 IE 사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높다고 알려진 크롬(Chrome)으로 갈아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인터넷 환경이 변화하면서 웹 브라우저 시장 판도도 급변하고 있다. / 구글, MS 제공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의 집계를 보면, 20166월 들어 국내 PC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의 점유율이 50%를 돌파했다. 반면 그동안 국내에서 유독 위세를 떨쳤던 IE의 점유율은 30%대로 추락했다. 이미 크롬은 4월부터 IE를 따돌리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 브라우저로 등극했다. IE의 하락세는 MS의 구버전 기술지원이 종료된 1월 이후 급격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MS는 윈도 10과 윈도 8.1, 윈도 7에서 최신 IE 11 버전에 대해서만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윈도 10IE 11을 기본 웹 브라우저로 탑재하고 있으나, 윈도 8.1과 윈도 7에서는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한다. 2007년 출시된 윈도 비스타와 2001년 출시된 윈도 XP는 각각 IE 9IE 8까지만 지원한다. 둘 모두 이미 단종된 OS이기 때문에 OS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른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 여전히 윈도 비스타와 XP의 점유율은 약 7%를 차지하고 있다.

 

스탯카운터가 집계한 20157~20166월 국내 웹 브라우저 점유율 추이. / 코리아HTML5 제공


IE의 점유율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지만, MS의 기술지원이 제공되는 IE 11의 점유율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다. 줄곧 20%대에 머물렀던 IE 11의 점유율은 3월 들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반면 보안성이 취약한 IE 8, 9, 10의 점유율은 모두 합해 12%대로 떨어졌다. 1월까지만 해도 IE 8, 9, 10의 점유율은 34%가 넘었다. 올해 초만 해도 점유율 73%였던 윈도 76월 들어 53%로 줄어들고, 10%가 채 안 되던 윈도 10이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린 점도 IE 11의 이용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관련 업계는 스탯카운터가 페이지 뷰(PV)를 기반으로 웹 브라우저 사용 통계를 낸다는 점에서 점유율과 실제 사용자 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자에 따라 인터넷 이용 시간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윈도가 운영체제(OS)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할 정도로 MS의 영향력이 깊숙이 침투해 있어 사용자들이 쉽게 IE를 버릴 수 없는 구조다. 그럼에도 크롬의 점유율이 이처럼 높게 집계된 것은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헤비 유저들이 주로 크롬을 선호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크롬과 IE를 함께 쓰는 사용자도 많아지고 있다. OS와 달리 웹 브라우저는 호환성보다는 속도나 사용 편의성 등이 사용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액티브X로 대변되는 비표준 웹 기술이 인터넷 환경을 뒤덮고 있어 호환성 때문에 IE를 버리지 못한 사용자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웹 표준을 수용하는 사이트가 많아지면서 IE가 아닌 다른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다. 일상적인 인터넷 서핑에는 크롬을 이용하고, 여전히 호환성 문제가 남아 있는 일부 관공서나 결제 사이트를 방문할 때만 IE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는 이유다.


IT조선 입력 : 2016.07.06 08:23:33

    

  

인터넷서 잊혀지는 익스플로러

    

한때 웹브라우저 시장을 지배했던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한때 웹브라우저 시장 절대 강자

느린 속도에 모바일 적응 실패

크롬에 1위 내주고 5위로 추락


1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IE의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트래픽·PV기준)은 지난해 12월 말 4.81%로 크롬(51.77%), 사파리(14.36%), UC브라우저(8.13%), 파이어폭스(6.73%)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IE2014년 초만 해도 2위였지만 같은 해 8월 사파리, 20158월 파이어폭스, 20162UC브라우저에 역전당했다.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기 브라우저 점유율을 모두 합친 결과다.

 

IE는 왜 시장을 계속해서 잠식당했을까.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와 모바일 적응 실패 등을 꼽았다. 

 

IE는 보안프로그램인 액티브엑스(Active-X)를 의무적으로 깔아야 해 갈수록 검색 속도가 느려졌다. IE에 답답함을 느낀 이용자들이 부가설치 프로그램이 적은 크롬으로 떠나기 시작했다. 현재 웹브라우저 이용자 기준 IE의 시장 점유율은 크롬의 반 토막에도 미치지 못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셰어에 따르면 이용자 기준 세계 PC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크롬이 56.43%(순방문자 수 기준)1위다. 반면 IE의 점유율은 20.84%201412(59.11%) 이후 연일 하락세다.

 

여기에 지난해 1월 구형 IE 지원을 끊은 것도 타격이 컸다. 이는 IE 후속작인 새 웹브라우저 엣지로 이용자를 이동시키기 위한 전략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크롬, 사파리 등 경쟁 브라우저로 떠나간 사람이 더 많았다. 엣지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5.33%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미국의 보안 전문가 양성 비영리 기관인 산스 인스티튜트의 리서치 디렉터 존 페스카토레는 엣지를 두고 데스크톱 점유율이 높은 IE는 아직도 모바일 대응에 소극적이라며 MS가 여전히 데스크톱 중심의 웹브라우저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일보] 입력 2017.01.16 01:00   


'정보화 교실 > 컴퓨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MS-애플의 성공 아이콘  (0) 2017.02.16
SW를 기간산업으로  (0) 2017.02.16
윈도우7 자동 업데이트 해제   (0) 2016.05.31
키보드(KeyBoard)사용설명  (0) 2015.12.27
인터넷 때문에 사라져 가는 것들  (0) 201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