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생활글

노년 四苦

풍월 사선암 2016. 4. 19. 06:14

 

노년 四苦

 

世上에 늙지 않는 사람은 없다. 老年은 아무도 피할 수 없는 모두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그것을 예견하고 준비하는 사람과 나와는 무관할 것이라 여기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老年 四苦'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나도 반드시 겪어야 하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첫째는 가난

 

같은 가난이라도 老年의 가난은 더욱 고통스럽다. 갈 곳이 없는 老人들이 공원에 모여 앉아 있다가 무료급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다. 나이 들어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은 해결 방법이 따로 없는,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할 수도 없는 사회문제이기도 하다. 일차적인 책임은 물론 본인에게 있지만, 그들이 우리 사회에 기여한 노력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는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 하지 않을까?

 

둘째는 고독

 

젊었을 때는 어울리는 친구도 많고 호주머니에 쓸 돈이 있으니 친구, 친지들을 만나는 기회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나이 들어 수입이 끊어지고 나이가 들면 친구들이 하나 둘 먼저 떠나고 더 나이 들면 육체적으로 나들이가 어려워진다. 그때의 고독감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그것이 마음의 병이 되는 수도 있다. 혼자 지내는 연습이 그래서 필요하다. 가장 강한 사람은 혼자서도 잘 보낼 수 있는 사람이다. 孤獨苦는 전적으로 혼자의 힘과 노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가족이라 해도 도와 줄 수 없는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셋째는 할 일 없음

 

사람이 나이 들어 마땅히 할 일이 없다는 것은 하나의 고문이다. 몸도 건강하고 돈도 가지고 있지만 할 일이 없다면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老年의 가장 무서운 적이 무료함이다. 하루 이틀도 아닌 긴 시간을 할 일없이 지낸다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특별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서도 혼자 할 수 있는 것, 특히 자기의 기질과 적성을 감안해서 소일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과 연관 짓는 것은 필수적이다.

 

가장 보편적이고 친화적인 것이 독서나 음악 감상 등이다. 그러나 이런 생활도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미리 긴 시간을 두고 준비며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다. 서에나 회화도 좋으나 뚜렷한 목표 없이는 성공하기가 어렵다. 또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도 하나의 방편일 수 있다.

 

마지막은 병

 

늙었다는 것은 그 육신이 닳았다는 뜻이다. 오래 사용했으니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고혈압, 당뇨,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즘, 심장질환, 요통, 전립선 질환, 골다공증은 모든 노인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노인병들이다. 늙어서 병이 나면 잘 낫지도 않는다.

 

수많은 老人들이 病苦에 시달리는 것은 불가항력적인 것도 있겠지만 건강할 때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 원인 중 하나이다. 老年이 되어서 지병이 없는 사람도 드물겠지만 체력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나이 들어서도 계속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걷기이다. 편한 신발 한 켤레만 있으면 된다. 지속적인 걷기는 심신이 함께 하는 운동이다. 오래 동안 꾸준히 걷는 사람은 아픈 데가 별로 없다. 그것은 전적으로 자기와의 고독하고 힘든 싸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