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생활글

아버지는 가정의 뿌리다.

풍월 사선암 2015. 7. 28. 08:09

 

아버지는 가정의 뿌리다.

 

엄마가 있어 좋다. 나를 예뻐해 주셔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 나랑 놀아 주어서

그런데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 초등학교 2학년 눈에 비친

   눈물 젖은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초상화 -

 

얼마 전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동시다.

가족을 먹여 살리느라 바깥에서 고군분투하면서도 집에서는 설 자리를 잃은

가장의 모습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아빠가 집에 있는 시간이 적은 데다, 집에서 아무 일도 안 하게 되면

아이에게 아빠의 존재감은 모호해질 수 있다.

생활비를 벌어오는 것으로 가장의 책임을 다한 것이라 믿고

집에서 공유하는 일들을 귀찮다고 거부하면 자연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다.

가정에서 아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집안일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좋다.

 

누워서 텔레비전만 보거나 하루 종일 잠만 자는 아빠의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나태한 생활을 가르치는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

엄마가 자녀에게 집안일에 대해 설명하거나 분담을 시키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인 것은 아빠가 자녀 앞에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엄마 혼자 가사를 맡아 한다면 아이 역시 자기 일을 엄마에게 미루게 되지만,

아빠가 나서서 함께하는 분위기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자기 일을 제 손으로 하게 된다.

아빠가 가사와 육아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자율성과 분담 능력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남편은 집안일을 꽤 분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 반해

아내는 남편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가 힘들고 바쁘면 도와줄 수는 있지만 내 일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소극적이게 된다.

몸은 피곤하더라도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자.

행복한 가정일수록 남편이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첨부이미지

'행복의 정원 > 생활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수 시대의 신(新)노인  (0) 2015.08.25
만나야 할 10 사람!  (0) 2015.08.08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0) 2015.07.27
쌍미양상(雙美兩傷)  (0) 2015.07.23
한 획의 기적   (0) 201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