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양식/시사,칼럼

그는 설익은 인격자인가, 잘 익은 파괴분자인가?

풍월 사선암 2015. 7. 7. 23:56

그는 설익은 인격자인가, 잘 익은 파괴분자인가?

 

(이종걸의 그릇된 언동을 보며)

 

멀리서 볼 때는 그럴듯해 보이던 사람 가운데 가까이서 겪어보면 사람 같지 않은 언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거나 기피 인물이 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사람을 예로 들자면 막말 때문에 6개월 간 ‘당직정지’ 처분을 받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위원 정청래와 원내대표 이종걸 같은 사람이다.

 

막말의 달인 정청래가 징계처분까지 받은 뒤에는 이종걸이 바톤을 이어 받았는지 심심치 않게 막말 작품들을 생산해 내며 얘깃거리를 만들고 있다. 이종걸은 집안, 학벌, 경력 등은 흠잡을 데 없을 정도지만 그가 하는 말은 천박하고 매우 공격적이고 무례(無禮)하고 험악하고 몰풍스럽기 짝이 없다.

 

그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시사와 비판에 대해 “너무 호들갑 떨지 말라.”고 했다. 그러자 여론이 들끓고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는 것을 보고 이종걸은 “호들갑”이란 말은 아름다운 우리말이라며 둘러댔다.

 

그의 이런 태도에 대해 여론이 심상치 않다. “호들갑이라는 말이 아름다운 우리말이라니, 국민을 바보로 아느냐, 국민을 놀리느냐”,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막 돼 먹은 Ⅹ”, “살아온 인생이 불쌍한 Ⅹ”, 심지어 “제 할아버지 얼굴에 똥칠하는 후레자식”이라는 욕설까지 퍼붓는 사람도 있다.

 

뿐만 아니라 잘못된 시행령의 예를 들며 “요새 공무원들은 헌법 공부도 안하는 것 같다. 대통령을 닮아 그러는지도 모르겠다.”고 한 비판과 관련해 눈에 뵈는 것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인간말종(人間末種)이라며 지난 20128월 당시 여당 대표였던 박근혜 의원을 “그년” 이라고 해서 지탄을 받았던 이종걸의 트위터와 당시의 댓글들까지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공천 헌금이 아니라 공천 장사입니다. 장사의 수지계산은 직원의 몫이 아니라 주인에게 돌아가지요.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 의원인데 그년 서슬이 퍼래서 사과도 하지않고... (이종걸의 첫 번째 트윗)

 

② 아하, 그년은 그녀의 준말입니다. 나름 많은 생각을 하였지요. (비판이 일자 조롱조로 날린 두 번째 트윗)

 

③ 사소한 표현에 너무 매이지 마세요. ‘그년’과 ‘그녀는’ 같은 말입니다. (여론 악화되자, 어거지로 합리화한 세 번째 트윗)

 

<당시의 대표적인 댓글들>

 

① 이종걸 엄마 그년 좋겠다. 똑똑한 아들 둬서.

 

이종걸의 엄마 그년 새끼 낳고 멱국은 먹었겠지. 사소한 표현에 너무 매이지 마세요. 그년과 그녀는 같은 말입니다. 물론 여기서 새끼와 자식도 같은 말입니다.

 

③ 이종걸의 어머니는 누구일까? 갑자기 그년 누군지 궁금하다.

 

④ 할아버지가 독립운동 하러 다니시느라고 바빠서 집안이 개판됐군...

 

이게 무슨 꼴인가? 막말 때문에 훌륭한 할아버지 욕보이고, 어머니 욕보이고, 집안 개망신시키고...예로부터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이유는 저 하나만 잘 먹고 잘살기를 바라서가 아니었다. 국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 되어 조상과 가문을 빛내주기를 바라는 염원 때문이었다. 출세를 해서 조상과 가문을 욕 먹일 바에야 차라리 그런 자식은 없느니만 못하게 여겼던 것이다.

 

막나가는 악다구니와 욕설, 저주는 오래 동안 억눌려 있던 욕구불만과 연속적인 실패, 절망에서 오는 좌절감의 정신적 폭발 현상이라고 한다. 그게 아니라면 잘못된 학습과 잘못 살아온 생활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과거는 문제점이 없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귀 있는 자여 들어라.”는 유인물을 뿌리고 다니는 등 운동권에 발을 들였고, 대학 때는 아카데미 운동과 노동자 야학운동, 사회에 나와서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박노해의 사노맹 사건을 변호했다. 박원순과 손잡고 참여연대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는 그가 인생을 살아오는 과정에서 사회를 한 쪽으로 치우친 시각으로 바라보며 사회적 불만과 증오, 저주, 적개심 등을 키우는 쪽으로 기울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 그리고 기우러진 시각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신념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정치를 하면서 그는 비뚤어진 신념을 실현시키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맥가이버가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잘못된 것이다. 정부가 하는 일을 가로 막고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고 결과적으로 북한이 바라는 대로 멍석을 깔아주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국가든 어디나 취해야 할 점과 버려야 할 점이 있다. 나쁜 쪽, 버려야할 점, 부정적인 면만 나무라고 부각시키며 성공하는 일은 없다. 부족한 것은 애정을 갖고 지적하되 좋은 점 긍정적인 면을 북돋아 용기를 줄 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입증된 이론이다.

 

나이 60을 바라보는 사람이 아직도 운동권적인 시각과 의식으로 국가사회를 보고 있다면 불행한 일이다. 운동권 수준의 막말과 설익은 인격의 소유자가 야당의 원내 대표를 맡고 있다면 그게 바로 한국 정치의 비극이요 국가 사회적 손실 요인이다.

 

그것도 아니고 뼈 속까지 대한민국에 대해 적개심을 갖도록 교육되고 조직되고 훈련된 자들이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이 된 뒤 정부를 무력화시키고 입법독재를 하려는 것이라면 어찌 할 것인가? 그래도 이렇게 멍청하게 바라보고만 있어야겠는가? 언제까지...? 이종걸 그는 설익은 인격의 소유자인가 악당으로 교육되고 조직된 잘 익은 남한 파괴분자인가?

 

(출처 : 그는 설익은 인격자인가, 잘 익은 파괴분자인가? / 작성자 wiselydw)

(복사 : http://blog.naver.com/wiselydw/220380469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