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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왜 어떻게 쓰는 것인가?

풍월 사선암 2015. 5. 24. 12:05

 

글은 왜 어떻게 쓰는 것인가?

 

훌륭한 건축물은 단단한 벽돌로 지어지듯, 좋은 글은 的確(적확)한 낱말로 쓴다. 適材適所(적재적소)에 단어를 배치하려면 語彙力(어휘력)과 언어감각이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趙甲濟

 

글은 왜 쓰는가? 남에게 알리기 위하여 쓴다. 무엇을 알리고 싶은가? 자신만 아는 감동과 신기함과 비밀을 알리고 싶은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은 감동할 줄 아는 사람, 신기한 것을 보면 재미있어 하는 사람, 그리고 비밀을 발견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인간과 역사와 자연에 호기심이 강한 사람, 감수성이 좋은 사람, 正義感이 강한 사람, 명예욕이 강한 사람(글로써 세상을 바꿔놓겠다는 야심가)이 글을 쓴다.

 

글은 母國語로 쓴다. 國語를 아름답게 가꾸고 잘 구사해야 한다. 한글專用으로 母國語를 망가뜨리고, 국민들을 無識하게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많은 언론, 출판인들은 文明과 교양 파괴자들이고 '가짜'이다. '배운 무식자들'이다.

 

훌륭한 건축물은 단단한 벽돌로 지어지듯, 좋은 글은 的確(적확)한 낱말로 쓴다. 適材適所(적재적소)에 단어를 배치하려면 語彙力(어휘력)과 언어감각이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좋은 어휘력과 언어감각은 독서의 습관화, 폭 넓은 체험, 그리고 깊은 생각에서 만들어진다. 특히 人文的 지식이 요구된다. 事物原理를 알게 해주는 哲學,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文學, 민족과 국가와 문명의 발자취인 역사를 알아야 한다.

 

낱말을 배열하면 문장이 된다. 文法에 맞아야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韓國語 문법의 11조는 토박이말은 한글로, 漢字語漢字로 표기하는 것이다.

 

좋은 문장은 '정확하고 쉽고 짧은 것'이다.

 

문장의 축적과 결합이 記事이고 소설이고 이고 수필이다. 벽돌로 건축물을 쌓아올리려면 설계도가 있어야 하듯이 낱말을 모아 글을 만들어내려면 構成(구성)의 질서가 있어야 한다. 질서가 있어야 글이 이어지고 긴장감이 유지되고 논리가 생긴다. 글은 문장의 竝列이 아니고 直列이어야 한다. 읽어갈수록 감동과 흥미가 더해져야 한다.

 

좋은 글은 발이 있다. 여러 사람들을 찾아가는 발이다. 좋은 글은 취재할 때, 쓸 때, 쓴 글이 인쇄되었을 때, 그 글을 읽고 好評을 들었을 때, 그리고 그 글로 돈을 받았을 때 즐겁다. 5이다.

 

마르틴 루터의 말대로 "세상을 바꾸고 싶거든 펜을 들라. 그리고 써라".

 

 

 

좋은 글쓰기의 일반원리

 

머리에서 힘을 빼자. 글을 잘 쓰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글쓰기의 두려움도 없어진다

 

좋은 글쓰기의 일반원리

 

글을 잘 쓰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글쓰기의 두려움도 없어진다.

名文보다는 정확하고 쉬우며 짧은문장이다.

修飾語보다는 명사와 동사이다.

무엇을 쓸 것인가. 글의 主題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낱말의 중복을 최소화한다. 글도 경제적이라야 한다.

모든 글은 30%를 줄일 수 있다. 압축해야 폭발력이 생긴다.

글의 리듬(韻律)을 맞추자. 글을 써놓고 소리 내어 읽어본다.

漢子適所에 쓰면 읽기 쉽고 이해가 빠르다.

긴 글엔 긴장이 유지되어야 한다.

語彙力은 독서의 축적이다. 잘 쓰려면 많이 읽어야 한다.

잘 쓰기보다는 많이 쓰기이다.

글의 원료는 語彙力과 자료와 생각이다.

글은 즐겁게 써야 한다. 글은 말처럼 인간의 본능이다.

名言, 名文, 연설 사전류를 곁에 둔다.

 

제목 달기

 

제목은 내용의 요약이고, 미끼이며, 主題이다.

제목은 글자 수의 제한을 받는다.

독자들이 읽을까말까를 결정하는 것은 제목을 통해서이다.

제목은 필자가 다는 것이 원칙이나 편집자가 최종적인 권한이 있다.

제목을 뽑는 것은 레이아웃(사진 그림 등) 및 기사비중 결정과 함께 잡지, 신문 편집의 3대 핵심요소이다.

제목을 보면 신문, 잡지, 기자들의 자질과 안목을 알 수 있다.

제목의 내용이 기사의 등급을 결정한다.

무슨 기사가 중요하고 무슨 기사가 덜 중요하느냐의 판단은 기자의 자기능력 평가이다.

    뉴스밸류감각이 좋은 기자가 특종을 많이 한다.

제목과 跋文(뽑음글)의 조화와 보완과 대조가 기사를 입체감 있게 만든다.

제목은 이기도 하다.

 

제목달기의 각론

 

제목은 기사를 읽은 직후 그 느낌이 살아 있을 때 뽑아야 한다.

제목은 우선 흥미유발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과장해선 안 되지만 평범해서도 안 된다.

새로운 사실을 부각시켜야 한다.

제목은 구체적이거나 본질적이거나 상징적이다.

단어의 중복이 없어야 한다. 기사도 중복은 허용되지 않는데 하물며 제목에서랴.

말의 묘미를 살려야 한다. ‘KAL에 칼을 댄다.’, ‘Future of Freedom’, ‘12.12사건이 녹음되었다’, 

   ‘장군들의 밤’, 평양은 비가 내린다.’, ‘북한은 달러위조, 남한은 논문위조’, ‘국제사기단을 편드는 정권사기단’.

상징적인 낱말 하나가 가장 좋은 제목이 될 수 있다.

제목과 제목과 제목의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제목은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 것이다.

제목으로 모든 것을 다 보여주겠다고 욕심을 내면 안 된다. 독자는 의외로 이해력과 추리력이 높다.

造語를 만들어 유행시키는 것은 최고의 제목달기이다.

    ‘뉴 라이트’ ‘차떼기’ ‘퍼주기’ ‘연방제 事變등은 국민들의 여론에도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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