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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산업의 리더 지영석

풍월 사선암 2014. 1. 27. 23:31

2014 신년기획 글로벌 리더의 선택

3편 세계 지식산업의 리더, 지영석

 

 

1580년에 시작된 매출액 35000억 원,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사 엘스비어의 회장 지영석. 그는 118년이 넘는 역사의 국제출판협회(IPA) 동양인 최초 회장직도 맡고 있다. 세계 굴지의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회장을 거쳐 현재의 위치에 있는 그는 현재 세계 지식산업을 이끌고 있는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의 그를 만든 원동력은 특유의 성실함과 다양한 경험으로 세계출판시장의 판도를 읽어내는 통찰력이다.

 

그는 에너지가 넘치고 통찰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지영석 회장을 롤 모델로 여깁니다. 그의 리더쉽을 배우고 싶습니다.”

 - Markus Dohle / 랜덤하우스 CEO

 

1년 중 비행기에 떠 있는 시간만 34. 세계 굴지의 대학과 정부를 상대로 늘 비즈니스 출장을 해외 각국으로 다니는 지영석 회장.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도 따른다.”는 지론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201413(), KBS 1TV <2014 신년기획 글로벌 리더의 선택> 3부에서는 세계지식산업의 리더, 지영석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1.아이비리그 경제학도, 비즈니스맨으로 시작해 세계최대 출판기업의 회장 자리에 오르다

 

어린 시절, 외교관 아버지를 둔 지영석 회장은 중학교 시절 홀로 미국으로 유학을 왔다. 그의 아버지는 한 학기 학비만 주며 혼자 힘으로 학업을 이어나가라고 했다. 그는 골프장 캐디부터 학교 잡일까지,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는 뛰어난 성적으로 프린스턴 대학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지속했다.

 

어느 날, 프린스턴 대학 단짝친구 존 잉그람의 아버지인 브론스 잉그람의 저녁초대를 받았다. 브론스 잉그람은 포브스 재산 평가 50위 안에 드는 부를 이룬 사업가였다. 식사 자리에서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청년 지영석의 물음에 잉그람 씨는 대답했다. ‘더 열심히 일해라. 그러면 운을 얻을 것이다.’ 청년 지영석은 그 말을 가슴에 새기고 쉬지 않고 달렸다.

 

당시 까다롭다던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CEO의 비서로 일을 시작했다. 유독 성실함이 빛났던 그에게 고 연봉을 보장한 승진 제의와 유명 기업의 입사 제의가 들어왔다. 하지만 그는 돈보다는 자신을 성장시켜줄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의 선택은 옳았다. 비즈니스맨으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30세가 되던 해, 멘토인 잉그람의 제안으로 그의 회사 브루손 잉그람으로 이직하게 된다.

 

출판자로서의 경력을 쌓은 그는 곧 전자책 분야의 선도 기업인 라이트닝 소스를 설립한다. 이후 랜덤하우스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세계 최대 출판사 엘스비어의 회장직에 올랐다. 게다가 2010년 국제출판협회(IPA)의 회장으로 선출되어 지금까지 국제 출판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2.청년들에게 소중한 꿈을 심어주다.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지영석 회장이 자주 참석하는 모임이 있다. 바로 지영석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멘토링 모임이다. 이 모임에서 지영석 회장은 자신이 경험한 의 비결을 멘티들에게 전수해주고 있다.

 

지영석 회장의 멘토링을 받고 있는 젊은이들은 350여명이 넘는다. 멘토링을 통해 성장한 청년들은 의사, 뉴욕 시의원 후보, 코미디 부분 에미상 수상자, 출판가 등으로 성장해 사회에서 빛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유명 기업에 채용된 멘티들은 지영석 회장의 비서직을 하기 위해 취업을 미루기도 한다. 실제로 지영석 회장의 비서 1년은 타 회사의 3년 차의 경력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업무강도가 높고 다양한 능력을 요구한다. 10년 뒤 성장한 이들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하는 지영석 회장의 모습에서 멘토 그 이상의 아버지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지영석는 제 두 번째 아버지입니다.” 멘티 PJ

 

남기고 싶은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나로써 누군가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고 조금 더 행복할 수 있고 기쁠 수 있고.

그러면 그게 다 인 것 같아요. , 대단하게 남길게 뭐 있습니까.”

- 지영석 회장

 

 

 

3.세계 지식산업의 리더 지영석 회장이 바라보는 출판, 그리고 출판인의 미래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회의, 도서전을 방문하는 지영석 회장. 그가 바라보는 출판의 미래는 밟다. 디지털화는 출판계에서도 식지 않는 이슈다. 학술지 100%, 의학지 50%, 일반서적도 점점 디지털화 되어가는 출판계에서 출판인의 역할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지영석 회장은 세계 출판인들이 모이는 자리마다 그의 의지를 전한다.

 

테크놀로지를 무서워하지 말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 지영석 회장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한국인 리더 지영석 회장의 긍정적 에너지와 그가 전하는 에 관한 비밀을 201413일 만날 수 있다.

 

<글로벌 리더의 선택 - 리더 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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