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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의 절하는 법

풍월 사선암 2013. 2. 15. 18:01

 우리나라 고유의 절하는 법

 

 

절하는 법 : 공수법은 차수법(叉手法)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길사와 흉사에 손의 형태를 어떻게 취하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 평상: 남좌여우 (男左女右)

길사시 또는 평상시에 절을 할 때 손의 형태입니다.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 등을 덮는 형태를 취하는 것입니다. 여자는 반대로 오른손이 왼손등을 덮는 형태입니다.

 

* 제사에서 - 다만, 흔히 제사를 흉사로 착각하기 쉬워 공수의 위치를 잘못하고 마는데요, 제사는 조상을 받드는 자손이 있어 길사로 봅니다. 따라서 제사 때의 공수의 위치는 평상시와 같이 남자의 경우 왼손이 위로, 여자의 경우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합니다.

 

흉사시 : 남우여좌 (男右女左)

흉사시라 함은 보편적으로 장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때는 평상시 또는 길사시와는 정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남자는 오른손이 왼손등을 덮고, 여자는 왼손이 오른손등을 덮는 형태를 취하면 됩니다.

 

그러나 현 생활에서 보면 길사 예를 들어서 회갑잔치나 칠순 등 즐거운 날에 흉사 공수를 하고 절을 하거나, 문상을 가서 길사 공수를 하고 절을 하는 예가 부지기수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욱이 이것도 저것도 모르겠다고 양손을 벌려 절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절은 조직들이나 일본 사무라이들이 하는 아주 상스런 절입니다.

새배하는 법

세배는 아침 차례를 지낸 후 하는 게 정석이며, 절을 받는 어른이 앉는 자리를 북쪽으로 보고 남자가 동쪽(우측), 여자가 서쪽(좌측)에 선다.

 

절의 기본 예절

양손을 맞잡는다.

팔굽이 구부러지지 않게 한다.

, 어깨, 고개를 숙일 때 뒷고대가 떨어지지 않게 한다.

앉은 자세에서 엉덩이가 들리지 않게 절을 한다.

 

 

남자가 절하는 방법

공수하고 대상을 향해 선다.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두손을 포갠다)

마주잡은 손을 가슴높이로 올리고 왼발을 뒤로 약간 빼면서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는다. (손을 벌리지 않는다)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앉아 오른쪽 발이 왼쪽 발 위로 오게 발을 포갠다.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댄다.

상체를 일으키고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일어선 다음, 반절을 한다.

웃어른께 절을 할 때 남자는 동쪽(우측), 여자는 서쪽(좌측)에 위치한다.

 

 

여자가 절하는 방법

공수하고 대상을 향해 선다.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두손을 포갠다)

공수한 손을 어깨높이로 수평이 되게 올린 후, 고개를 숙여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붙인다.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는다.

    오른발을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갠 후,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윗몸을 45도 앞으로 굽힌 후 잠시 머물러 있다가 오른쪽 무릅을 먼저 세워 윗몸을 일으킨다.

<<공수법 (拱手法)>>  

공손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공손한 자세를 취할 때 두 손을 앞으로 모아 포개 잡는데 이 자세를 '공수(拱手)'라 합니다. '''깍지 낄 공'이니까 미루어 짐작 하세요.

 

 

평상시의 공수는 남자는 왼손이 위, 여자는 오른손이 위입니다.

사람이 죽은 초상집에서 하는 흉사시(凶事時)의 공수는 평상시와 반대로

    남자는 오른손이 위, 여자는 왼손이 위입니다.

두 엄지손가락을 깍지 끼듯이 교차시킵니다.

소매가 넓은 예복(도포)을 입었을 때는 손을 가슴 높이로 수평이 되게 하고,

    평상복일 때는 공수한 손을 배꼽(단전丹田) 위치에 자연스럽게 내립니다.

앉을 때는 남자는 두 다리의 가운데에 공수한 손을 놓고,

    여자는 오른쪽 다리 위에 공수한 손을 놓습니다.

 

경례(敬禮)의 종류와 방법  

경례(敬禮)는 입식생활(立式生活)에서 하는 절이다. (여기서는 거수경례가 아니고 허리를 숙여서 하는 경례를 말함) 한복을 입고 경례할 때는 반드시 공수(拱手)해야 하고, 양복을 입었을 때도 조직생활이나 제복(制服)이 아니면 공수(拱手)하고 경례해야 공손한 경례가 된다.

 

1. 의식(儀式)에서의 경례

전통적인 절도 의식행사에서는 한 번 하는 '홑절'이 아니고 두 번 하는 '겹절'이다. 경례는 의식행사라도 두 번을 거듭할 수 없으므로 한 번만 하되 윗몸을 90도로 굽혀 잠시 머물렀다가 일어난다. 신랑과 신부의 맞절, 상가(喪家)의 영위(靈位)께 드리는 경례, 제사나 추모 의식 등에서 신위(神位)께 올리는 경례이다.

 

의식경례의 요령

숙이는 각도는 90도이고 8박자에 나누어 경례를 한다.

요령 - 숙이기 2박자머물기 2박자일어나기 4박자(천천히 일어남)

   

2. 큰 경례

전통 절에서 큰절을 해야 하는 경우에 하는 경례로 웃어른께 드리는 경례이다.

 

큰 경례의 요령

숙이는 각도는 45도이고 8박자에 나누어 경례를 한다.

요령 - 숙이기 2박자머물기 2박자일어나기 4박자(천천히 일어남)

 

3. 평경례  

전통 절에서 평절을 해야 하는 상대(평교간 平交間)에게 하는 경례이다.

 

평경례의 요령

숙이는 각도는 30도이고 4박자에 나누어 경례를 한다.

요령 - 숙이기 1박자머물기 1박자일어나기 2박자

 

4. 반경례

전통 절에서 반절을 하는 대상에게 하는 경례이고, 아랫사람에게 하는 답례(答禮)이다.

 

반경례의 요령

숙이는 각도는 15도이고 3박자에 나누어 경례를 한다.

요령 - 숙이기 1박자머물기 1박자일어나기 1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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