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생활글

마이크 법칙

풍월 사선암 2012. 5. 7. 20:32

 

식당 벽 낙서 71번째 글 - 마이크 법칙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세상 살면서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가는 생각으로 살아라하셨다.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어찌 삽니까?

나이 들어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살아라하는 말뜻을 깨우쳤습니다.

물동이 이고 가는 걸음 거리 물 쏟아질 가봐 조심조심

그건 세상사는 거 조심조심하란 뜻이었는데...

 

--어느 실패자의 때 늦은 후회를 하면서--

line 

 

"마이크의 법칙을 아시는지"

 

항상 집 사람에게 두고 쓰는 말이

못된 시어머니는 못된 며느리를 만드는 법이고

훗날 못된 며느리가 시어머니 자리에 서면

못된 시어머니가 되는 법일세.

 

자네도 하늘에서 내려온 시어머니가 아니고

며느리 과정 거쳐 시어머니가 됐다는 생각

잊어서는 절대 안 되네.

그건 올챙이와 개구리 이야기와 똑 같은 말일세.

 

자네가 손주 예쁘고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며느리들을 사랑해 보시게.

 

세상사는 이치는" 메아리 법칙이 있고"

"부메랑 원리이며" 두 손이 마주쳐야 소리 나는

"박수 치는 이치일세." 아니 " 마이크 법칙일세."

 

뭐 마이크 법칙이 뭐냐고 금시초문이라고

그럴 걸세 내가 지어낸 말이니

마이크에 작은 소리로 말을 해봐

그 소리는 몇 백배 커져 광장으로 퍼지지

 

바로 자네 같은 시어머니가 작은 소리로 하는 말이

마이크 법칙에 따라 아주 크게 들리게 된다는 말일세.

어쩜 세상사가" 마이크" 법칙에 따라 시끄러운지도 몰라

옛날엔 높은 자리 양반의 방귀소리 기침소리 모두가

마이크 법칙에서 나온 원리란 말일세.

 

행여 며느리 자식에게 잘못이 있더라도

절대 간섭이나 탓하지 마시게.

절대 조언을 한다고 이래라 저래라

시부모 입장에서 말을 하게 되면

마이크 법칙에 따라 아주 크게 울려 퍼지니

그게 바로 스트레스성 잔소리가 되는 것이지.

 

아무리 예쁜 꽃도 흠이 있는 법일세

그래서 사람들이 장미꽃이

아름답다고 선물들을 많이 하는데

장미꽃에 있는 흠을 이렇게 말 하지

"장미꽃에도 가시가 있다"

 

바로 그 말일세.

며느리에게도 흠이 있는 법일세.

며느리를 장미꽃처럼 예쁜 마음으로 봐야

모든 가족 간에 화목이 있는 법일세.

 

내가 주고 싶은 가족 사랑의 계급장이 있다면

제일 높은 자리 손주 녀석들

두번째 자리 남의 집에 시집와서 가족이 된 며느리

세번째가 아들딸이고 네번째가 자네 자리일세.

물론 꼴지 자리는 내가 선 자리이고,

이말 꼭 잊지 마시게.

이 말 대로 하면 자네 맘 편하고 내 마음 평안일세.

 

"못된 시어머니 못된 며느리를 만든다는 말,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법일세

우리 가족 모두 행복을 위해서 하는 말일세.

할아버지 질문에 답합니다.

가족사랑 계급장은 사랑의 서열입니다.

 

< 詩庭 박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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