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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發旺山 1,459m) 산행정보

풍월 사선암 2012. 3. 13. 12:03

발왕산(發旺山 1,459m) 산행정보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유천리, 진부면 봉산리

 

발왕산(發旺山 1,459m)은 정상에서 북쪽 산록에는 용평스키장이 자리잡고 있어 설원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산이다. 그 옛날 발왕이와 옥녀의 슬픈 전설에 의해 산이름이 발왕산이라 붙여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종합휴양지인 용평리조트의 뒷산인 발왕산은 정상의 주목군락지와 겨울철 스키장 전경 및 주위풍광이 등산객들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설원의 정취가 가득하기로 유명하다.

 

발왕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험한 길이 없어 봄과 가을에는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나 겨울에는 바람이 세차고 적설량도 많아 겨울산행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이곳도 용평스키장 내 곤돌라를 이용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드래곤플라자 탑승장에서 왕복 7.4로 동양 최장이라는 관광곤돌라를 타고 17분간 대자연의 조화를 한껏 감상하고 난후 발왕산 정상(1,458m)에 오르면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였던 예쁜 스위스풍 카페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면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감미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건물을 나서서 우측 전망대 쪽으로 향하면 '겨울연가'의 주인공인 배용준과 최지우의 실물크기 모형이 서 있다.

 

발왕산 정상에 서면 선자령 오대산 등 첩첩이 펼쳐진 백두대간 능선과 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특히 정상에서 만나는 주목 군락은 발왕산의 자랑거리. '살아서 천년,죽어서 천년 간다'는 주목 군락지를 따라 걷는 20분 거리의 발왕산 등산로는 겨울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산행 기점은 용평스키장에서 서쪽 골짜기로 1㎞ 가량 들어간 용산2리 마을회관이다. 정상으로 오른는 길은 여러 곳이 있으나 사잇골로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잇골 계곡을 1시간 30분 쯤 오르면 1,025m 고개이다. 겨울에는 이 능선부터 세찬 바람을 맞아야 한다. 주능선을 몇 번 오르내리면 1,400m 고지에 넓은 작은마당 이다.

 

가을에는 주목과 오색단풍이 어우러지고, 겨울에는 하얀 눈꽃이 주목군락에 피어 있다. 여기서 20분쯤 오르면 큰마당, 10분쯤 더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돌탑 2개가 있다. 정상에 서면 오대산 황병산 등 거산들이 보이고 동해가 가슴을 시원하게 씻어준다하산은 작은마당으로 되돌아나와 레드능선이라고 쓰인 표지판을 따라 내려가면 스키장이다. 스키장에서 주차장까지 50분 정도 걸린다.

 

용산2리 마을회관 앞에서 출발하는 사잇골은 용평스키장 슬로프 확장공사로 인하여 차도(1.8km)가 나있고 슬로프 옆을 따라 정상까지 올라가게 되어 있어 매력을 잃고 있었으며 호젓한 등산을 위하여는 새마을 회관을 지나 곧은골로 때묻지 않은 원시림을 감상하며 올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으나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지않다.

 

황태덕장을 지나 용평리조트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용산2리 마을 회관이 나온다. 사잇골로 오르는 시발점이다. 여의주 제1농원을 지나 200m쯤 가니 스키장에서 오는 차도와 만나 100m를 올라가면 입산통제소가 있고 차도를 따라 올라 가면 레인보우 하산점에 도달 한다. 이곳에서 슬로프 옆길로 올라가면 된다.

 

위 코스를 따라 새마을회관앞에 차를 주차하여 놓고 사잇골로하여 레인보우 슬로프로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곧은골로 내려오는 코스는 곧은골에서 새마을회관까지 1시간 10분정도를 걸어 내려와야 하므로 매우 지루하니 곧은골에 차를 주차하여 놓고 위곧은골을 지나 발왕재능선으로 하여 정상에 오른후 곧은골로 내려오는코스가 한적하나 등산로 표시도 안되어 있으니 정상에서 산지형을 숙지한 후 산행을 해야한다.

 

용평스키장의 골드, 실버 슬로프를 따라 진행되는 용평등산로(2코스)를 이용하며, 해발 1458m의 발왕산 정상까지는 왕복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주말에 드래콘피크(발왕산 정상500m)까지 운행되는 곤돌라를 이용하여 정상까지 산책을 한 후, 용평등산로(실버, 골드코스)를 따라 하산한다면 2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발왕산 정상에 올라 멀리 내려다 보이는푸른 동해바다, 도암댐, 주변의 높고 낮은 백두대간 준령, 특히 골드슬로프를 따라 진행되는 코스에서는 봄에는 철쭉의 집단서식지나 정상 근처의 주목군락지등 다양한 식생대를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어 연인이나 가족단위로 산행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용평리조트용담계곡용목능선콘도라선착장정상(주목군락지)헬기장발왕산 차도 이용 하산(9.3km, 4시간)

용산2리 마을회관사잇골동남능선공터정상공터레드라인용평스키장 주차장 (13km, 5시간 20)

용산2리 마을회관사잇골동남능선공터정상공터실버라인용평스키장 주차장(12km, 5시간)

용산2리 마을회관차도레인보우 관리사옆능선슬로프옆스키출발(작은광장)큰광장(헬기장)정상1391곧은골계곡새마을회관

 

<한반도의 산하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