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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을 위한 탈모 관리 공식 5가지

풍월 사선암 2011. 10. 19. 19:16

'꽃중년'을 위한 탈모 관리 공식 5가지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남성미를 자랑하는 꽃중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아저씨 같지 않은 동안 외모와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꽃중년 연예인 열풍이 일반 남성들에게까지 이어지는 것. 피부관리부터 세련된 스타일의 패션, 헬스를 통한 몸매 만들기를 통해 꽃중년에 도전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갖춰도 젊고 풍성한 헤어스타일이 따르지 않는다면 꽃중년은 커녕 노안(老顔)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헤어스타일은 첫인상의 70%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탈모를 치료하지 않고서는 꽃중년 도전에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제림성형외과에서는 중년남성들에게 올바른 탈모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정보 전달을 위한 꽃중년을 위한 탈모 치료와 관리 공식을 발표했다.

 

1. 머리는 잘 감는 것보다 잘 말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탈모가 의심스러운 남성이라면 관리차원에서 모발과 두피에 영양을 준다는 기능성 샴푸에 손이 가기 마련. 하지만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 좋은 샴푸로 머리를 잘 감는 것만큼 젖은 머리를 잘 말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 특히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두피를 꼼꼼히 말리지 않으면 두피에 각질과 염증이 생기기 쉽고 심할 경우 탈모 증상까지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곤하더라도 머리는 되도록 저녁에 감고 모발은 물론 두피까지 꼼꼼히 말려 깨끗이 관리하도록 한다.

 

2. 꽃중년 욕심에 과도한 스타일링제 사용은 두피자극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남성들의 경우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젤이나 왁스 등의 스타일링제를 자주 사용하는데, 더운 여름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땀과 스타일링제 화장품의 화학적 성분 등이 엉켜 흘러내려 두피에 자극이 되거나 모공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두피가 예민한 남성들은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스타일링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3. 뽀족한 빗, 지압봉 두피 각화시켜 탈모치료에 오히려 방해할 수 있다

탈모가 고민인 중년남성들에게 자주 볼 수 있는 모습 중 하나가 사무실 등에서 뾰족한 빗이나 도깨비 방망이 등으로 두피를 자주 두드리며 마사지 하는 것이다. 혈액순환을 자극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는 속설 때문이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 받은 자극방법이 아닌, 뾰족한 빗이나 지압봉 등으로 두피를 강하게 자극할 경우 두피에 상처가 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피가 각화되어 오히려 탈모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

 

4. 중년 탈모, 무조건 나이 때문은 아니다. 증상 의심될 때는 병원 찾아 진단받자

남성형 탈모는 노화의 영향으로 가속화되는 질환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남성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탈모의 원인인 남성호르몬의 변형을 막는 약물치료와 다양한 모발이식수술법 등으로 탈모가 어느 정도 심각하게 발생한 환자들도 회복이 가능할 만큼 탈모치료 방법이 발전했다. 세월 탓, 유전 탓만하며 시간을 흘려 보내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 올바른 진단을 받고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5. 모발이식수술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는 필요하다

모발이식수술도 일종의 성형 수술로 자연스럽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꾸준히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특히 심는 모발량이 많은 모발이식의 경우 심은 모발이 다 빠지고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기 위해 3~6개월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모발이식수술을 결심할 때는 회복기간을 고려해 수술일정을 잡아야 한다. 또 수술 후에도 모발을 이식한 부위 주변의 모발은 탈모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프로페시아 등의 탈모치료제를 함께 복용해 모발이식 수술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다.

 

입력 : 2011.08.19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탈모, 남성은 아버지 유전, 여성은 가족력 영향 없어

 

지금까지 탈모의 원인은 90%'유전'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모발학회가 국내 13개 대학병원에서 탈모 환자 1220명을 대상으로 탈모 유형 및 가족력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남성은 아버지 쪽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47.1%) 여성은 가족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47.9%)으로 나타났다. 부계(父系)영향이 많은 남성의 경우도 가족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가 41.8%로 나타나 남녀 탈모 모두에서 가족력 없어도 탈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탈모와 가족력의 상관관계에 있어 남성 환자는 부()(47.1%) > 가족력 없음 (41.8%) > 양쪽 (8.4%) > ()(2.7%) 영향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환자는 가족력 없음(47.9%) > ()(28.1%)>양쪽(15.6%)>()(8.4%)의 순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전에 탈모가 시작된 조기탈모 환자를 조사한 결과, 가족력이 없는 경우와 아버지 쪽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력이 없음에도 조기탈모가 나타난 경우는 31.5%, 아버지 쪽 영향(30.4%)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모계 쪽은 조기탈모 발생과의 연관이 적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대한모발학회 총무이사 이원수 교수(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 피부과)지금까지는 대부분 탈모가 유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가족력이 없어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조기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모발학회 강진수 회장(강한피부과 원장)"특히 여성탈모는 가족력 영향이 적은 만큼 탈모률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여성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들로는 안드로겐성 탈모증 외에 빈혈, 갑상선 질환, 남성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시키는 내분비계질환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들이 있으며, 경구피임약, 혈압약 등과 같은 의약품 복용에 의해서도 탈모가 발생될 수 있다. 최근에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다이어트에 의한 비교적 젊은 나이에 탈모증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누로 머리 감으면 탈모가 더 심해질까?

 

가을에 탈모가 심해지는 이유는 뭘까?

가을에는 여름동안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모발이 약해졌다가 일정 기간의 휴지기를 거친 뒤 많이 빠진다. 특히 땀과 피지가 왕성한 여름에 두피 관리를 잘못해 지성 비듬이 생겼거나 수영장이나 바닷물의 염소 성분으로 모발과 두피가 손상됐을 때는 탈모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을지대병원 피부과 이중선 교수의 도움말로 탈모에 관한 생활 속 궁금증을 파헤쳐 본다.

 

비누로 머리감는 것은 좋지 않나?

대부분의 비누는 pH가 약알칼리성이라 약산성인 두피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비누는 물 속에 있는 중금속성분과 결합하여 비누때를 형성하는데 이것이 두피에 잔류하여 두피를 자극해 탈모를 촉진시킨다. 이에 반해 샴푸는 두피에 쌓인 기름과 각질 같은 노폐물을 씻어낸다. 또한 린스는 두피용이 아니라 모발용이므로 머리 끝에만 살짝 바른 뒤 완전히 헹구어 내야 한다. 특히 린스는 모발 영양제가 아니기 때문에 완전히 헹구어 내지 않으면 두피에 남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너무 잦은 샴푸의 사용은 두피의 피지부족으로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지만, 샴푸 후 24시간만 경과하면 두피 내 피지 지수는 정상적으로 회복되므로 11회 샴푸하는 것이 좋고, 자기 전에 샴푸를 한 경우에는 충분히 말린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모자를 쓰면 탈모가 악화되나?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자외선이 모발에 직접적으로 닿아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모자를 착용하면 탈모를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모자를 쓰고 장시간 활동을 하다보면 통풍이 되지 않아 땀 배출이 많아지고, 이것이 두피를 지저분하게 해 탈모의 원인이 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다. 또한 머리를 꽉 조이는 모자를 쓰거나 푹 눌러쓰는 경우에는 두피 혈액순환을 막아 모근을 약하게 만들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야외 활동시 모자를 써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좋으나 실내에서는 모자를 벗고, 통풍을 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모자를 쓴 날의 경우 다른 날보다 샴푸를 보다 깨끗이 해야 한다.

 

빗질과 드라이어 사용과 탈모의 관계는?

빗의 선택도 탈모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빗은 끝 날이 둥글고 부드러운 빗을 사용하여 두피를 가볍게 자극하는 것은 두피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어 탈모에 좋다. 또한 탈모가 있는 사람의 모근은 위축되기 쉬우므로 모발이 물리적으로 잡아당겨지는 것은 좋지 않다. 부드럽게 빗질을 해야 하며, 잦은 빗질도 삼가는 것이 좋다. 드라이어의 사용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어의 열에 의해서 두피가 자극 받으므로 가급적 직접적인 드라이는 자제하고 사용할 때는 모발에서 20cm정도 떨어져 사용함으로써 열에 의한 직접적인 자극을 방지하도록 한다.

 

가는 머리가 탈모가 더 잘 되나요?

모발은 손톱과 같이 피부표면의 각층이 변해 만들어진 것으로 피부표면에 나와 있는 부분과 모발 속의 모근으로 나누어진다. 이 모근의 아래 끝에는 모구라는 부어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위의 모세혈관이나 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모유두가 털의 영양이나 발육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어떠한 외부요인에 의해 모유두나 모구 등에 문제가 생기면 이렇게 모발의 힘이 약해지고 가늘어져 결국 탈모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탈모의 요인으로는 다이어트, 과식 등으로 영양소를 불균형하게 받아들이거나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여성들의 경우 임신, 출산, 폐경 등을 통한 호르몬 변화로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잦은 염색과 파마는 탈모의 원인?

염색과 파마를 할 때 사용되는 화학약품과 고온의 열은 두피를 자극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으로 인한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 수포 등을 유발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모발의 케라틴 성분과 수분을 산화시키기 때문에 모발 손상이 나타나게 되며, 손상된 모발의 경우 약 한두 달 정도의 휴식기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줄 경우 결국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파머와 염색은 45개월에 한 번이 좋으며, 파머와 염색을 동시에 하지 말고, 최소한 일주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염색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염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 자리에서 다시 머리색을 바꾸는 것은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