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마는 타봐야 알고, 사람은 사귀어 봐야 안다
어울린다고 다 똑같은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말이 통한다고 친구가 곧 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친구는 마음도 눈빛도, 현재의 처한 위치도 서로 이해하고, 얘기 나누는 존재입니다.
잘못된 길에 들 때는 그 잘못을 지적할 줄 아는 사이입니다.
최소한 예의를 지켜야 관계가 지속되는 것이 바로 친구라고 합니다.
잘 살펴보아야 하며, 항상 똑같이 유지하기도 힘든 것이 친구입니다.
좋은 말 인지 아닌지는 타 보아야 알 수 있는 것처럼 사람도 겉으로 보아서는 알 수 없으며 오래 사귀어 보아야 그 진실의 친구를 알 수 있습니다.
- 한국 속담에서 -
反己者,觸事皆成藥石.尤人者,動念卽是戈矛. 반기자,촉사개성약석.우인자,동념즉시과모.
一以闢衆善之路,一以濬諸惡之源,相去소壤矣. 일이벽중선지로,일이준제악지원,상거소양의.
자기를 반성하는 사람은 닥치는 일마다 모두 약석(藥石)이 되고, 남을 탓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것마다 모두 창과 칼이 되는지라.
한편은 숱한 선의 길을 열고, 한편은 온갖 악의 근원이 되나니 그 서로의 다름이 하늘과 땅 사이 같으니라.
[해설] 자기를 반성함으로써 과실의 원인을 자기 속에서 찾는 일은 자기발전을 위해서 매우 도움이 되지만, 과실의 원인을 남에게만 돌리고 남을 원망하는 데만 급급 한다면 이는 실로 자기를 인격적으로 손상시켜 마지않는 창이 되고 칼이 된다.
그러므로 반구제기(反求諸己)해서 스스로를 채찍질해나가는 사람은 선으로 달음박질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 되지만, 남에게 허물을 뒤집어씌우기만 한다면 그때그때에는 편안할지 모르지만 자기의 인격적인 발전을 정말로 해치는 행위가 되므로 그 차이는 하늘과 땅 사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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