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깍두기 / 김시스터즈

김치깍두기 / 김시스터즈 머나먼 미국 땅에 십년 넘어 살면서 고국생각 그리워 아침저녁 식사 때면 런치에다 비후스텍 맛 좋다고 자랑쳐도 우리나라 배추김치 깍두기만 못 하드라 코리아의 천하명물 김치 깍두기 깍두기 자나깨나 잊지 못할 김치 깍두기 낯설은 타국 땅에 몇 몇 해를 살면서 고향생각 그리워 오나가나 식사 때면 런치에다 비후스텍 맛 좋다고 자랑쳐도 우리나라 된장찌개 고추장만 못 하드라 코리아의 천하진미 뚝배기에 된장찌개 자나깨나 잊지 못할 된장찌개드라 우리나라 명태찌개 고추장만 못 하드라 코리아의 천하일품 김치 깍두기 깍두기 자나깨나 잊지못할 김치깍두기       미국의 구호물자에 의지하고 원조에 의한 경제를 꾸려나가는 시점에 인력과 엔터테인먼트의 수출이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었으며'김시스터즈'의 미국 무대에서의 성공은 후배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었기에 한국 가요사적으로도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시스터즈'가 라스베가스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은 한국 가요계에서도 특기할만한 이정표적인 사건이지만 이들을 기점으로 하여 한국 가요계에 시스터즈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김시스터즈' 이전 일제시대에 '저고리 시스터즈'가 있었고 이난영씨도 한 때 이 그룹의 멤버였으며 해방 후에는 신카나리아가 중심이 된 '쪽두리 시스터즈'도 있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그룹활동은 '김시스터즈'가 효시인 셈이다. 또한 대상도 국내무대가 아닌 국제무대였기 때문에 이들의 눈부신 활동에 많은 후배들이 자극을 받아 자신들의 모델로 삼았다. 이런 의미에서 김시스터즈가 한국 가요계에서도 상징하는 바가 크다. 어떤 뜻에서나 제 1 호는 그 나름의 의미가 깊은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개인이 아닌 여성 보컬로서 미 8 군과 세계적인 쇼의 메카라 일컫는 라스베가스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것은 당시의 한국사정으론 획기적인 일이라고 아니 할 수 없다. 그리고 거의 모든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었던 김시스터즈의 인기는 피나는 노력과 훈련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구호물자에 의지하고 원조에 의한 경제를 꾸러나가는 시점이었으니 인력과 엔터테인먼트의 수출이란 것을 상상하기도 어려운 시절이었다. 또한 미국에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꿈에 부푸는 시절이었고 'Made In U.S.A' 즉 '미제(美製)'라면 사죽을 못쓰고 좋아했던 시절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