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우리음악

우리 비나리 - 김혜란, 김점순, 김보연

풍월 사선암 2008. 7. 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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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비나리 - 김혜란, 김점순, 김보연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나님께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정성 모아 비나이다.

음~~~~~~음`~~~~~~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로 어우러져

삼신이 하나이신 하나님께 비나이다.

하나님께 비나이다.

에```~~~~에`~~~~~~에``


천개우주 하늘 되고 지개조축 땅 생기니

하늘에는 환인천황 땅 위에는 인간만물

환인천황 땅을 굽어 인간세를 살펴보고

아들 불러 홍익인간 널리펴서 다스리라.~

명을 주고 복을 내려 길을 열어 인도한다.

 

환인아들 환웅천황 명 받들어 나서실제

옥같은 두 손에는 천부인 세계 나눠쥐고

하늘 열어 문 만들고 구름 놓아 길 만드니

선봉장에 풍백이요 운사우사 좌우세워

위의갖춰 하강하니 삼천무리 뒤따른다.

 

지상세계도 천만가지 동서남북 가렸는데

그 중앙은 아세아요 그 중에도 태백산

태백산정 한가운데 신단수가 우뚝하니

그 아래로 내려와서 신시를 열었구나.

 

거기가 어드메뇨. 거기가 어드메뇨.

배달의 땅 그 아니냐.배달의 땅 그 아니냐.

배달의 땅 그 아니냐.

에`~에`~   음~~~~~음`~`~


환웅 뒤에 치우천황 온 세상을 평정하고

단군왕검 뒤를 이어 반만년을 내려올제

하늘과 땅과 사람 따로 따로 삼신이요.

한데 합쳐 하나님이 명을 주고 복을 주니

노래하고 춤을 추고 바람으로 다스리고

하늘기운 땅의 정기 풍류도를 이뤘구나.

풍류도를 이뤘구나.

 

그 기운 그 정기가 탯줄 따라 이어지고

핏줄 따라 이어져서 겨례되고 나라되니

이뤄져서 고구려요 뻗어내려 백제되고

신라의 화랑으로 꽃이 피어 전해진다.

그 줄기는 그 핏줄기가 어디가고 없을소냐.

어디가고 없을소냐.

 

줄어들어 작은 나라 갈라져서 서러운 백성

그래도 아니죽어 다시살아 소생한다.

홍익인간 높은 뜻을 다시 살려 이뤄내서

동방의 등불이 되어 세계를 밝히리라.

 

타골이정성 이기원을 정년기필 이루리라.

원을 세우고 한을 하니 소원성취가 발원이요.

에`~~~~~에`~~~~~~~음`~~~~~~음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우리모두 모였으니 정성 모아 소원 발원

어른아이 남녀노소 두손 모아 비나이다.

마음 모아 비나이다. 

복을 주고 명을 주어 만사가 대길하고

살을 풀고 액을 막아 백사가 여의해서

홍익인간 넓은 뜻이 성취되기 발원이요.

성취되기 발원이요. 성취되기 발원이요.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 우리 모여 한 식구라.

온 나라 온 가족이 가가호호 손 잡아서

한 울타리 한 식구로 한 마음 한 뜻 되어

비나이다 비나이다. 마음 모아 비나이다.

우리노래 우리소리 크게 울려 하나되고

나라가 하나되고 백성들이 하나되어

동방의 빛나는 등불 세계의 빛이 되라고

정성 모아 비나이다. 마음 모아 비나이다.

마음 모아 비나이다. 마음 모아 비나이다.

 

 

새해 소망을 담은 창작관현악 ‘우리비나리’ 작곡 / 이준호


※소리/ 김혜란, 김점순, 김보연

비나리는 원래 고사를 지낼 때 쓰는 고사문을 노래하는 것으로 우리의 전통적인 종교의식으로 분류 할 수 있다.

주로 남사당 계열의 걸립패 등 유랑 연예인집단에 의해 전해오고 있는 비나리는 사물악기의 장단에 맞추어 독창과 합창으로 번갈아 가며 노래하는데 그 주된 내용은 인간의 순조로운 존재를 위하여 살과 액을 풀고 신에게 복을 비는 것으로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해 살풀이, 액풀이, 축원덕담, 뒷풀이로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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