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나, 그렇게 살고 싶어

풍월 사선암 2008. 6. 29. 16:27

 

나, 그렇게 살고 싶어


그대 어깨에 기대며

내 사랑 그대에게 전하며

나, 그렇게 살고 싶어


가는 걸음 휘청 거려도

받쳐 줄 그대가 있기에

눈을 감는것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나, 그렇게 살고 싶어


그대 힘들어 고달플 때

내 어깨 빌려 주어 기대게 하며

가만히 그대 손 잡을 때

따뜻한 마음 전해주며

그대 쉬는 한숨 없이 하며

나, 그렇게 살고 싶어


흰눈 올때 초록의 꿈도 키워가며

달궈진 백사장을 걸을 때

낙엽의 길을 그리면서

나, 그렇게 살고 싶어


그대 바라보는 두 눈에

미소 가득 머금어

그대에게 전해주며

잔잔한 미소로 답해 주는

그대 나긋한 소리 들어가며

나, 그렇게 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