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명상글

인생의 후반전을 위한 6가지 준비

풍월 사선암 2008. 6. 28. 09:22

인생의 후반전을 위한 6가지 준비

 

 

첫째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하고 있는 일은 언젠가 내가 멋있는 후반전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필자의 경험을 얘기하자면, 예전엔 하기 싫었던 인사업무가 지금은 강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조직내에서 겪는 다양한 인사관련 사례들이 효과적인 교육 분위기를 만드는 사례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때 그렇게 하기 싫었던 인사업무가 지금은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새삼스럽게 느끼곤 한다.

 

둘째, 일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가져야 한다.

비싼 대가를 지불해가며 헬스클럽에서 땀을 흘리며 몇 시간씩 걷는 사람이 정작 한정거장도 걷기 싫어한다. 남자들의 경우 흔히 직장에서는 그 힘든 온갖 궂은일과 복잡한 행정서류를 다 챙기며 준비하는 사람이 주민등록등본 떼는 것조차도 꺼려하는 사람이 있다. 일을 대하는 자세는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다.

  

셋째, 신체적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신체적 준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는 늙어 감을 수용하는 일이다. 염색의 까만 머리보다 백발의 노부가 더 인간적으로 다가오고, 삶의 무게와 연륜이 느껴질 때가 있다. 주위에서 그렇게 보아주어야만 우리도 우리 자신을 반추해 보게 되고 내적인 젊음을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흔한 거짓말 중에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다라는 칭찬 아닌 칭찬을 우리는 우려 깊은 시선으로 경계해야 된다. 어떻게 나이를 거꾸로 먹을 수 있단 말인가?

  

넷째, 심리적 준비이다.

심리적 준비로는 상처를 잘 다루는 것과 고독에 적응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물론, 혼자만의 지나친 자학이나 혼자만의 울타리를 쳐두고 생활하는 것은 더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다. 모 인기영화배우가 죽으면서 남겼던 ‘살아도 사는 게 아니야’는 이런 의미에서 틀린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살면서 진짜 사는 것처럼 보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야 할 단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다섯째, 가정적 준비이다.

지나친 자녀중심의 삶보다는 부부중심의 삶이 바람직하다. 자녀중심의 삶을 살다가 자녀가 부모 곁을 떠나게 될 때 너무나 깊은 상념과 실의에 잠기는 모습을 주위에서 보게 된다. 자녀에 대한 책임은 지되 행복한 부부로 살아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자녀에게 주는 최대 자산임을 깨달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준비를 이야기한다.

직업을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언젠가는 떠나는 그날이 반드시 오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보험을 가입한다. 혹시 닥치게 될 불안한 미래에 대한 준비가 보험이다. 물론 심각한 질병이나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닥칠지 모르는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삶의 후반전을 위해 새로운 역할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쇄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생을 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지금 값을 지불하고 나중에 즐기던지, 아니면 지금 즐기고 나중에 값을 지불하던지… 내일의 즐거움을 위해 오늘 치르는 값이 끊임없는 자기쇄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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