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산책/우리음악

수덕사의 여승 - 황금심

풍월 사선암 2008. 6. 26. 23:47

  

修德寺의 女僧

 

작사:김문흥/작곡:한동훈


人跡없는 修德寺에 밤은 깊은데

흐느끼는 女僧의 외로운 그림자

俗世에 두고온 님 잊을길 없어

法堂에 촛불켜고 홀로 울적에

아아~ 修德寺의 쇠북이 운다


산길 百里 修德寺에 밤은 깊은데

念佛하는 女僧의 외로운 그림자

俗世에 맺은 사랑 잊을길 없어

法堂에 촛불켜고 홀로 울적에

아아~ 修德寺에 쇠북이 운다

 

<황금심>

 

  

수덕사 창건과 연혁

서해를 향한 차령산맥의 낙맥(落脈)이 만들어 낸 덕숭산(德崇山)은 북으로는 가야산(伽倻山), 서로는 오서산, 동남간에는 용봉산(龍鳳山)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중심부에 우뚝 서있다.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낮은 구릉과 평탄한 들녘이 서로 이어지며, 계곡이 골마다 흘러내리는 이곳은 옛부터 소금강이라고 일컬어 왔다. 여기에 불조(佛祖)의 선맥(禪脈)이 면면히 계승되고 많은 고승 석덕(碩德)을 배출한 한국불교의 선지종찰(宣旨宗刹)수덕사가 자리하고 있다.


백제시대의 고찰 수덕사

백제 침류왕(枕流王) 원년(384년) 중국 진나라에서 온 인도승려 마라난타가 백제 땅에 불교를 전 한후, "백제는 승려와 절과 탑이 많다"라고 중국 사서인 '북사(北史)' , '수서(隋書)' , '주서(周書)'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때부터 불교는 국교로서 융성하였다. 문헌에 나타난 백제 사찰로는 흥륜사(興輪寺), 왕흥사(王興寺), 칠악사(漆岳寺), 수덕사(修德寺), 사자사(師子寺), 미륵사(彌勒寺), 제석 정사(帝釋精寺) 등 12개 사찰이 전하지만 현재까지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사찰은 수덕사 뿐이다.


백제 사찰인 수덕사의 창건에 관한 정확한 문헌 기록은 현재 남아있지 않으나, 학계에서는 대체적을로 백제 위덕왕(威德王,554~597년) 재위시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덕사의 고려시대 유물로는 충렬왕 34년(1308)에 건축된 대웅전과 통일신라 말기 양식을 모방한 삼층석탑, 수덕사 출토 고려자기, 수덕사 출토 와당 등 있다. 임진왜란으로 대부분의 가람이 소실되었으나 수덕사 대웅전은 다행히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937~1940년 보수 당시 발견된 대웅전 동측 내부 전면에 기록된 단청개칠기(丹靑改漆記)에 의하면 중종 23년(1528년)에 대웅전 색채보수, 영조 27년(1751년), 영조 46년(1770년)에 대웅전 보수, 순조 3년(1803년)에 대웅전 후면의 부연보수와 풍판의 개수 등 4차례 대웅전  보수가  있었음을 알수 있다. 1673년 조성된 수덕사 괘불과 18세기에 제작된 수덕사 소종은 조선후기 수덕사의 꾸준한 불사활동을 보여주는 유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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