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원/좋은글

민들레는 외롭지 않습니다

풍월 사선암 2008. 6. 25. 10:39

 

민들레는 외롭지 않습니다


민들레는 어디에나 날아가 꽃을 피웁니다.

부잣집 정원에도, 가난한 집 뒤뜰에도

날아가 꽃을 피웁니다.

병들어 누운 소년의 창가에도

마다치 않고 날아갑니다.

빨리 나아 뛰어나가라고

환한 웃음을 웃습니다.


저도 이제 민들레가 되어 날아갑니다.

바람이 이끄는 대로 날아가

꽃을 피울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민들레는 기쁘게 날아갑니다.


- 좋은 생각중 -

 

 

민들레 홀씨되어 - 박미경


달빛 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 있네

소리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아-

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핀 이름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위에 해질녁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님의 두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곁으로 간다


산등성위에 해질녁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님의 두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곁으로 간다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곁으로 간다